[병원소식] 자생한방병원, 추나요법 임상연구 참여자 모집 外

[병원소식] 자생한방병원, 추나요법 임상연구 참여자 모집 外

기사승인 2017-04-03 15:54:18

[쿠키뉴스=전미옥 기자] ◎자생한방병원, 추나요법 임상연구 참여자 모집=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3일 추나의학 임상연구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추나요법이란 한의사가 손과 지체를 이용해 환자의 관절과 근육, 인대 등 인체의 해부학적 위치를 바로잡아 잘못된 자세와 체형을 교정하는 치료다. 주로 근골격계 질환에 있어 비수술적, 비약물적 치료로 사용된다.

모집대상은 6개월 이상 만성 요통을 가진 만 19세 이상 70세 이하의 남녀 총 48명으로 모집기간은 4월 1일부터 내달 31일까지다.

선발된 참여자는 표준치료 그룹‧추나요법과 표준치료를 모두 받는 두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돼 치료를 받는다. 참여 첫 4주 동안 주 2~3회, 그 후 2주 동안 주 1~3회씩 각 그룹별 치료를 받고 6개월 간 치료 경과를 살핀다. 참여자에게는 임상연구를 통해 진행되는 치료비 전액과 소정의 교통비가 제공된다.

자생척추관절연구소 하인혁 소장은 “보건복지부 한방의료실태조사에 따르면 추나요법은 매우 높은 환자만족도를 보이는 치료법이지만 그간 임상연구가 부족했던 실정”이라며 “추나요법의 효과와 안전성, 경제성 등을 파악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추나요법을 급여화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13일부터 오는 2018년까지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완전 적용을 골자로 하는 추나요법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전국 65개 한방의료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김석우 교수, 2017년 국제척추학회(ISASS) 프로그램 의장 선출=한림대학교성심병원 척추센터 김석우 교수가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레이턴에서 열리는 ‘2017 국제척추학회 연례학술회의(ISASS: The International Society for the Advancement of Spine Surgery)’의 프로그램 의장으로 선출됐다.

국제척추학회는 세계에서 권위 있는 경추·척추 전문가들이 1년에 한 번씩 모여 임상, 교육, 수술법 등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다.

국제척추학회의 이사이자 미국 척추외과 권위지 ‘The Spine Journal’의 부편집장을 맡고 있는 김석우 교수는 경추 및 척추영역의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학회의 프로그램 의장직을 맡게 됐다.

김석우 교수가 의장을 맡은 섹션은 경추 분야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경추 인공디스크 치환술(Cervical Arthroplasty)’ 섹션이다. ‘경추척수증에서의 인공디스크 치환술 관리’, ‘경추 인공디스크 치환술 후 발생하는 이소성골화증의 임상적 영향과 유병률’ 등 최신지견을 다룬다.

이어 김석우 교수는 연제 ‘전방수술 후 연부조직부종의 자연경과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는가’를 발표한다.

김석우 교수는 경추척수증과 후종인대골화증 등 경추분야 고난이도 수술에 정통한 것으로 명성이 높다. 수술장비가 없는 상황에서 자가 뼈를 이식하는 방법 등 새로운 경추 수술방법을 고안해낸 것으로 경추·척추분야 국제 학회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 계기로 2007년 한국인 의사로는 최초로 ‘The Spine Journal' 저널의 논문심사위원에 위촉됐다. 2010년에는 ‘The Spine Journal' 저널의 부편집장을 맡아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국제척추학회 이사로 선출됐다.

◎아주대병원 2017 지역암센터 우수사업기관 선정=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건복지부 ‘2017년도 지역암센터 우수사업기관’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전년도 지역암센터 운영과 국가암관리사업 수행 결과 등을 심사하여 매년 전국 지역암센터 12곳 중 3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하여 예산을 추가 지원한다.

아주대병원은 2011년에 경기도 암환자 및 지역주민을 위한 지역암센터로 지정됐으며, 암환자의 치료를 넘어 ‘삶의 질 향상’과 ‘치유와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지역암센터는 보건소나 상급종합병원 등 의료자원이 풍부한 경기도 특성에 따라 직접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 지역사회와 협력 및 연계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추구하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의료진이 알려주는 ‘암아카데미’ 유튜브 동영상, 이완요법·상담 등 스트레스관리 이완명상교육 행복교실, 찾아가는 암예방 강의, 암종별 강의와 참여형 강의로 구성된 암통합교육, 전문인력 양성교육 등이 있으며, 이밖에도 암예방 및 국가암검진 홍보, 지역주민 교육, 진단치료 및 연구사업, 경기도 암환자 관리 정책 지원 등 총체적인 관리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전미선 경기지역암센터장은 “지역 내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지역의 암관리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방식을 활용하여 지역주민과 암생존자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응급의료기관 평가 ‘최우수’=건양대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2016년도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부문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414개 응급의료기관에 대해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응급실 진료 분에 대한 시설·장비·인력 법적기준 충족여부, 응급실 과밀화 지수, 최종치료 제공률 등을 평가한 결과다.

건양대병원은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최종치료 제공률이 높았고, 전문 진료 과목 간 협진체계가 제대로 이루어졌으며, 전원이 필요한 응급환자를 다른 의료기관으로 안전하게 이송하는 등 응급실 운영 및 관리 체계가 우수하다고 평가 받았다.

건양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박성수 교수는 “응급실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처치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며, “ 앞으로도 시간을 다투는 심뇌혈관질환, 중증외상질환 등 모든 응급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 선정된 이후 지난 해 10월 개소식을 갖고 운영 중에 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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