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외국인투자기업 유치 오클랜드 투자설명회

부산시, 외국인투자기업 유치 오클랜드 투자설명회

기사승인 2017-04-04 12:50:46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시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요·보트제작사로부터 투자의향서(LOI)를 접수하는 성과를 올리는 등 새로운 잠재 외국인투자유치에 적극 나섰다.

부산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오후 자매결연 도시인 뉴질랜드 최대 상업도시로 알려진 오클랜드 타운홀(Town Hall)에서 현지 기업인 60여 명을 상대로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한 비즈니스 설명회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시 투자설명회는 1996년 4월 부산과 오클랜드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특히, 이번 투자설명회는 그동안 부산에 관심을 보여왔던 오클랜드 현지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오클랜드시에서 부산시에 적극 제안해 성사됐다.

또 이번 투자설명회가 ‘2017년 Korean Day’을 축하하기 위해 서병수 시장이 오클랜드를 공식 방문한 기간 중 개최돼 오클랜드시와 현지 기업뿐 아니라 오클랜드 한인들로부터도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 시는 투자환경과 외국인정주환경의 우수성에 대한 홍보 외 오클랜드가 산업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해양레저, 영화·영상 산업을 타겟으로 한 투자사업들을 중점 발굴·제안해 참여한 사람들의 시선과 관심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륙양용 요트 제작분야 세계 최고기술을 보유한 오클랜드 S사가 부산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 S사는 지난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구조용 보트를 국내 공공기관에 납품한바 있으며, 동북아 시장 진출 교두보로 부산에 생산공장과 R&D시설 설치를 희망 했다.

서병수 시장은 “이번 오클랜드 투자설명회는 부산의 미래먹거리산업과 연계한 안정적인 외국인투자환경 확보 차원에서 추진, 이를 계기로 고도기술을 보유한 기업 유치 등 실질적이며 다양한 산업에 걸친 경제 협력교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후속조치로 첨단부품소재, 조선업 및 마리나 등 관련 기업을 타겟으로 미음외국인투자지역, 에코델타시티, 명지국제신도시, 북항재개발사업지, 동남권 의·과학산업 단지 등 외국인투자가능 지역 대상, 개별적·전략적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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