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위생용품 스판덱스로 60조 기저귀 시장 '도전'

효성, 위생용품 스판덱스로 60조 기저귀 시장 '도전'

기사승인 2017-04-05 10:06:46

[쿠키뉴스=이훈 기자]  효성이 위생용품 스판덱스로 60조원 기저귀 시장에 도전한다.

효성이 4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부직포 전시회 ‘인덱스(INDEX) 2017’에 참가했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탄성과 내열성이 뛰어난 크레오라 파워핏(Power Fit)과 위생용품(기저귀용) 스판덱스 크레오라 컴포트(comfort)를 고객들에게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파워핏은 기저귀의 높은 파워를 요구하는 고객을 위한 제품이고, 컴포트는 기저귀용으로 특화된 스판덱스로 신축성과 활동성, 착용감이 뛰어나다.

또한 자체 기술로 개발한 ‘OETO(Over End Take Off)’ 기계를 전시회 현장에서 시연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효성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렸다. OETO는 기저귀에 스판덱스 원사를 공급해 주는 설비로, 제조업체가 OETO를 이용하면 기저귀 생산 공정 중 기계를 멈추지 않고 원사를 교체할 수 있어 약 15~2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전 세계 기저귀 시장(유아용, 성인용 합산)은 2016년 기준 약 545억 달러(60조원)로 매년 8% 이상 성장하며 2021년에는 약 8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과 아시아 지역이 기저귀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노령화에 따른 실버 산업의 성장으로 성인용 기저귀 시장도 확대돼 기저귀용 스판덱스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효성은 향후에도 인덱스, CIDPEX(중국 생활용지국제과학기술박람회) 등 전시회에 참가해 주요 고객과의 미팅을 정례화하고, 기저귀용 스판덱스 시장에서도 크레오라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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