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의 화장대] 미세먼지 방어 위해 뷰티업계 나섰다

[구기자의 화장대] 미세먼지 방어 위해 뷰티업계 나섰다

기사승인 2017-04-10 08:43:42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서울의 대기 질이 뉴델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좋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최근 3개월 동안 미세먼지 주의보가 85차례나 발령되는 등 미세먼지가 연일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커져서 마스크나 공기청정기가 인기를 끄는 등 미세먼지 대비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뷰티업계도 미세먼지에 대비하는 다양한 화장품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클렌징을 강화하는 성인 화장품은 물론 아이용품도 미세먼지 방지를 위해 클렌징을 강화하고, 화학물질을 줄여 순하고 부드러운 제품을 기획하고 있다. 

◇ 클렌징 강화하고 화학물질 줄여 민감성 줄인 제품 속속 출시 

네이처리퍼블릭은 3가지 멀티 기능의 트랜스 포밍 제형이 미세먼지 등 도심의 유해요소로부터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주는 안티폴루션(Anti-pollution) 기능을 담은 ‘시티케어 마린워터 트랜스 팩투폼’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업계 최초 머드팩에서 버블팩, 폼 클렌저까지 3단계로 제형이 변하는 기술을 적용했고, 공인된 시험 기간에서 진행한 인체적용 시험을 통해 기존 자사 클렌징 제품 대비 1.6배 우수한 미세먼지 세정력 효과를 검증받았다. 클레이 파우더를 담은 쫀득한 제형이 머드팩처럼 부드럽게 발려 피지를 흡착해 주며, 미세거품이 모공 속 노폐물을 끌어올려 준다. 물에 닿으면 폼 클렌저로 변해 미세먼지와 각질까지 말끔하게 씻어내 준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네이처리퍼블릭은 트랜스 팩투폼을 포함한 메이크업 픽서, 토너, 크림 등 ‘시티케어 마린워터’ 안티폴루션 라인을 내놓아 미세먼지를 원천 봉쇄할 수 있는 품목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닥터 브로너스(Dr. Bronner’s)’의 닥터 브로너스 ‘퓨어 캐스틸 솝’ 5종(샌달우드 자스민, 라벤더, 그린티, 체리블라썸, 티트리)도 미세먼지가 심해진 요즘 클렌징을 위한 선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퓨어 캐스틸 솝’을 20% 할인 판매한다. 온 가족이 넉넉히 사용할 수 있는 475ml 용량의 솝과 1인 가구에서 사용하기 좋은 240ml 용량의 솝 등을 할인 판매한다.

이 클렌저는 KC피부임상연구센터의 더스트 세정력 임상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으로, 세안은 물론 보디 워시까지 한 번에 가능한 멀티 클렌저다. 올리브 오일과 코코넛 오일로 만들어진 천연 계면활성제가 풍부한 거품을 만들어 모공 속까지 파고든 미세먼지와 노폐물을 자극 없이 부드럽게 제거해 준다. 햄프 씨드 오일 함유로 미세먼지로 인한 피부 노화 방지와 민감해진 피부의 진정을 도우며 올리브 오일에서 추출된 천연 글리세린과 호호바 오일이 세안 후에도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 준다. 

입큰도 자외선과 미세먼지 등 유해환경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를 케어하는 ‘입큰 시카프라민’ 3종을 출시했다. 피부에 유해한 성분을 최대한 배제하여 피부에 순한 것은 물론 ‘시카프라민’ 라인의 주 성분인 마데카소사이드는 피부 장벽기능을 강화해 피부 본연의 깨끗함을 되찾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하여 민감성 피부도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하다.

이 3종은 합성 유화제, 인공향, 인공방부제, 인공색소 등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을 배제한 화장품 성분 안전성(EWG) 1,2등급에 해당하는 성분을 사용해 성인뿐 아니라 유아까지 모든 연령층과 모든 피부 타입에 적합하다. 특히 '시카프라민 리페어 크림’은 피부 지질과 유사한 구조의 유화 기술로 피부 속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어 주며, 수분 보유력이 시어 버터보다도 높은 '쿠수아수 버터'를 함유하여 번들거림 없이 피부에 더욱 더 빠르게 스며들어 건조한 피부에 수분 장벽을 개선해 준다.

◇ 아이용품도 미세먼지 방지 위한 제품 내놓아 

제로투세븐의 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은 자연유래 진정성분을 담은 ‘궁중비책 수딩 플루이드(Soothing Fluid)’를 출시했다.

수딩 플루이드에는 제로투세븐의 ‘피부생명과학연구소’가 개발한 자연유래 진정성분 ‘오지탕(Oji Relief Complex)’이 90% 이상 함유돼 아기 피부에 빠른 진정보습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평균 2.5℃이상의 피부온도 저하 효과를 임상으로 확인한 오지탕은 어른보다 체온이 높아 쉽게 민감해지는 아기 피부진정에 더욱 효과적인 성분이다.

궁중비책 수딩 플루이드는 겔보다 더 가벼운 플루이드 제형으로 아기 피부에 편안하게 흡수된다. 목욕 후 로션이나 크림 전 단계에 사용하거나, 피부의 민감함이 느껴질 때 덧발라 사용하면 풍부하고 청량한 수분감으로 아기 피부를 편안하고 건강하게 해준다.

또 궁중비책 수딩 플루이드는 신생아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식약처 및 EU가 경고한 26가지 알러젠 유발 물질을 배제했다. 독일 ‘더마테스트’를 진행해,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를 획득하며 글로벌 기준의 안전성도 높였다.

봉쁘앙(Bonpoint)에서도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순한 성분의 스킨케어 제품을 내놓았다. 봉쁘앙의 ‘바디 크림’은 목화 꽃, 오렌지 블라썸, 화이트릴리, 유라시아 장미 그리고 재스민 등의 천연 성분을 더하여 민감한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의 보습력을 높여준다. 페이스∙바디 크림을 포함한 봉쁘앙의 모든 제품들은 파라벤, 페녹시에탄올, 알코올, 실리콘, 인조색소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100% 저자극성 제품이다.

봄철 미세먼지와 자외선을 막으려면 선스틱도 필수적인 요소다. 건조한 날씨에 강해진 자외선이 더해지면 각질층이 얇고 예민한 아이들 피부는 쉽게 붉어지고 건조해지므로 외출 시에는 반드시 촉촉한 제형의 자외선차단제를 수시로 덧발라 피부를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 

영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핀덴스킨베베’의 ‘클리어 선스틱 SPF 50+ PA++++’는 촉촉한 밤(Balm) 제형의 자외선차단제로 뭉침이나 백탁현상 없이 부드럽게 바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틱 형태로 손에 묻히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슥슥 덧바르기 쉬워 야외 활동 시 안성맞춤이다. 상처치유 연고에 많이 쓰이는 마데카식애씨드 성분을 함유해 자외선에 자극받은 아이 피부 진정에도 도움을 준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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