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경찰이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자수한 50대 남성의 정신 병력을 조사 중이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6일 자신의 아버지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A(51)씨를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부산 동구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80)의 얼굴 등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A씨는 범행 후 오전 8시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내 몸에 귀신이 들어왔다. 아버지와 승강이를 벌이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아버지가 쓰러져 있었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A씨 아버지를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 정신병력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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