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보고서] ‘추리의 여왕’ 일드 냄새 풍기는 소소한 일상 추리극

[첫방 보고서] ‘추리의 여왕’ 일드 냄새 풍기는 소소한 일상 추리극

‘추리의 여왕’ 일드 냄새 풍기는 소소한 일상 추리극

기사승인 2017-04-06 15:48:31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 첫 방송 날짜 : 2017년 4월 5일 수요일 오후 10시

△ 첫 방송 시청률 : 11.2% (닐슨코리아 기준)

△ 전작 ‘김과장’ 마지막회 시청률 : 17.2% (2017년 3월 30일)


△ 연출 및 극본

- 김진우 PD (KBS2 ‘힐러’, ‘굿 닥터’)

- 이성민 작가 (2016 KBS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전 당선작)


△ 등장인물

- 유설옥(최강희) : 검사와 결혼한 8년 차 주부. 뛰어난 추리능력으로 파출소 홍 소장과 동네의 사건·사고를 해결함. 경찰의 꿈을 갖고 해마다 순경시험 공부 중.

- 하완승(권상우) : 서동서 폭력 2팀 형사. 집요한 근성으로 범죄자를 잡아들이는 마약수사관. 알고 보면 경찰대 수석 입학·졸업한 엘리트이자, 국내 최대 로펌 '하앤정' 설립자의 막내아들.

- 홍준오(이원근) : 경찰대를 갓 졸업한 배방2파출소장. 깔끔한 외모로 배방동 주부들의 아이돌 등극. 우연히 만난 추리의 여왕 설옥의 추리에 빠져들면서 그녀의 신봉자가 됨.

- 정지원(신현빈) : 대형 로펌 '하앤정' 변호사. 아버지는 국내 최대 로펌 '하앤정'의 설립자이자 현직 국회의원. 하대표의 아들 하완승과 결혼해 로펌 후계자가 되는 것이 목표.


△ 첫 방송 전 알려진 ‘추리의 여왕’ 정보

- 생활밀착형 추리퀸 유설옥(최강희)과 열혈 베테랑 형사 하완승(권상우)이 공조 파트너로 거듭나 범죄로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까지 풀어내는 휴먼 추리드라마.

- 긴 시간 수목극 1위 자리를 지킨 KBS2 ‘김과장’의 후속작.

- 권상우와 최강희가 2001년 SBS 드라마 '신화' 이후 16년 만에 재회.

- 2016 KBS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전에서 당선된 이성민 작가의 대본으로 제작.


△ 첫 방송 요약

- 경찰인 배광태(안길강), 이동기(김민재)가 조폭 두목 장도장(양익준)을 잡으러 갔지만 머릿수에 밀려 거꾸로 위기를 맞음. 그 순간 하완승(권상우)이 나타나 소화기를 뿌리며 싸운 끝에 함께 탈출.

- 파출소장으로 첫 부임한 홍준오(이원근)은 동네 슈퍼 절도 사건을 맡게 됨. 하지만 CCTV에는 물건을 훔치는 모습이 담기지 않음. 그때 갑자기 유설옥(최강희)가 나타나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계산대에 있던 주인 아들이 친구들의 괴롭힘에 떠밀려 결제하는 척했다는 사실을 밝혀냄.

- 이후 홍 소장은 설옥을 선생님으로 모시며 함께 동네의 가벼운 사건들을 해결하고 다님. 설옥의 시어머니 박경숙(박준금)은 설옥이 자신의 검사 아들을 두고 바람피우는 것인지 의심.

- 홍 소장은 설옥과 함께 시장 보관함 절도 사건을 수사함. 본청 형사들도 단순 절도 사건으로 봤지만, 설옥은 현금에 손대지 않고 밀가루, 인삼 가루, 분유 등 가루만 훔쳐 간 사실에 주목해 마약 사건으로 추리.

- 설옥은 보관함을 철거하기 전날 밤 범인이 나타날 것이라고 확신. 홀로 숨어있던 설옥은 장도장을 잡으러 온 완승과 마주치며 첫 만남.

- 잃어버린 핸드폰을 찾기 위해 사물함 앞으로 다시 간 설옥은 마약을 수거하는 장도장과 마주침. 설옥이 장도장 칼에 찔릴 위기의 순간, 완승이 나타나며 끝.


△ 첫 방송 감상평

- 매우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로 차별화한 점이 가장 큰 특징. 거기에 장르물 요소까지 더해져 일본 드라마 느낌이 강하게 남.

- 첫 회에서 큰 욕심 부리지 않고 드라마의 색깔과 매력을 드러내는 데 성공. 캐릭터 설명을 늘어놓기보다 일상 추리와 극의 전개가 맞아 떨어지며 몰입할 수 있게 함.

- 가끔 비현실적인 만화적인 설정이 등장해 극의 흐름을 깨는 것이 문제. 현실성과 만화적 상상력의 줄타기를 잘 하는 것이 관건.

- 네티즌들은 호불호가 나뉘는 편. 산만한 전개와 설옥의 비현실적인 캐릭터가 아쉽다는 반응과 앞으로가 기대된다는 반응으로 갈림.


△ 앞으로의 시청 포인트

① 오랜만에 어울리는 옷 입은 최강희의 인생 연기 도전.

② 매회 선보일 일상 추리 감상하는 재미.

③ ‘김과장’이 물려준 수목극 시청률 1위 수성 가능성. 

bluebell@kukinews.com / 디자인=박태현 기자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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