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해외점포 자산 134조…최근 5년간 48% 증가

금융사 해외점포 자산 134조…최근 5년간 48% 증가

기사승인 2017-04-07 11:58:06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국내 금융사의 지속적인 해외진출 증가세에 따라 현지 점포의 총자산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7일 금융감독운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의 해외점포 총자산은 1113억1000만달러(134조5000억원)으로 최근 5년간 48.3%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금융사의 해외점포는 44개국 407개로 1년전보다 14곳 증가했다.

해외자산 비중(해외점포 자산/회사 총자산)은 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가 7.4%로 가장 높았고, 은행(4.4%), 손해보험(1.4) 순이다. 

지역별로는 해외점포 자산 중 아시아 지역이 753억3900만달러로 해외점포 전체 67.7%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은 309억4200만달러로 아시아 지역의 41% 수준이다.

이어 아메리카(178억7200만달러), 유럽(158억4400만달러), 아프리카·중동(25억600만달러) 순이다. 

지난해 해외점포 전체의 당기순익은은 6억6000만달러(79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억6000만달러(33.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아시아 지역 당기순이익은 5억5000만달러로 전체 해외점포의 83.7%를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국내 금융회사 해외점포의 자산규모는 확대 추세에 있으나, 당기순이익 규모는 많이 늘어나지 못하고 있어 수익성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해외진출 증사 추세를 반영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해외진출 수요 변화와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고 국내 금융사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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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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