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EPL 아시아선수 최다골 기록을 또 경신했다. 이번엔 2골이다.
손흥민은 8일 오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왓포드와의 홈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리그 10, 11호골을 연달아 넣은 손흥민은 한 시즌 EPL 두 자릿수 골을 달성했다. FA컵 등 시즌 전체로 보면 무려 17호골로, 차범근이 가지고 있는 최다골(19골) 기록에 단 1골차로 다가섰다.
이날 멀티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3경기 연속 골로 포체티노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시작은 도움이었다. 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알리에게 볼을 내줬고 이를 엇박자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완성했다.
전반 44분 손흥민이 경기 첫 골을 넣었다. 볼을 잡아 한 차례 치고 들어간 뒤 바로 왼발 슈팅을 때린 게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0분 두 번째 골이 나왔다. 트리피어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35분에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넣을 찬스를 맞았으나 각도가 좁아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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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