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양식장에 공업용 염산 사용한 어민 등 입건

김 양식장에 공업용 염산 사용한 어민 등 입건

기사승인 2017-04-14 10:41:24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김 양식장에 유해화학물질인 공업용 염산을 살포한 어민과 염산을 판매한 업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14일 양식장에 공업용 염산을 사용한 A(47)씨를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염산을 판매한 B(29)씨를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월 3일 부산 사하구의 자신이 운영하는 김 양식장에 20ℓ짜리 공업용 염산 42통(840ℓ)을 뿌리고, 사용하고 남은 공업용 염산 18통(360ℓ)을 배안에 보관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김 양식장 어구나 어망에 부착된 이물질 제거에 산도 9.5% 이하의 유기산을 사용해야 하지만 작업 효율이 높다는 이유로 농도가 35% 이상 높은 공업용 염산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공업용 염산을 사용할 경우 해양 오염과 김에 화학 성분이 잔류할 가능성이 있어 먹거리 안전에 위협이 된다며, 관할 구청과 철저한 단속을 한다는 방침이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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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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