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고려대 안산병원, 동물실험실 리노베이션 개소= 고려대 안산병원은 최근 동물실험실을 새롭게 확장 개소해 임상연구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확장 개소한 동물실험실은 2002년에 설립한 기존의 실험실의 규모를 확장했으며, 자동항온항습제어장치, LMO(유전자변형동물) 사육실, 암실실험실 등 실험동물의 관리와 연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설비를 추가해 보다 안정적인 실험환경 구축을 완성했다.
개소식에 앞서 진행한 동물실험실 리노베이션 기념세미나에서는 동물실험실의 소개와 함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실험동물연구센터 현병화 센터장을 초청해 동물실험실의 발전방향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 고려대 안산병원 동물실험센터의 현재 위치와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차상훈 병원장은 “새롭게 개소하는 동물실험실은 보다 나은 사육과 실험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이며 이를 통해 의미있는 연구성과 도출을 기대한다” 며 “고려대 안산병원은 앞으로도 연구분야에 있어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드리며 또한 연구자들의 요구에 만족할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현병화 센터장은 세미나를 통해 “고려대 안산병원 동물실험센터를 통해 의학의 발전에 공헌하리라 기대하며 보다 신뢰성 있는 연구시설로 거듭나길 기원한다.’ 며 ‘단순히 실험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의학발전을 위해 희생된 실험동물의 복지와 연구윤리 준수에도 주기적인 교육을 함으로서 생명의 존엄성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안산병원은 지역유일의 연구혁신 대학병원으로서 오송–세종–안산을 연결하는 오·세·안 광역연구클러스터 구축과 함께 경기테크노파크,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해양과학기술원 등과 함께 안산사이언스밸리에 참여하여 융·복합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연구자 네트워크 및 연구지원 시스템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유디치과-성남시자원봉사센터, 베트남 어린이에게 구강건강용품 후원= 유디치과는 지난 11일 오후 4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성남시자원봉사센터에서 김종명 ㈜유디 사장과 박석홍 성남시자원봉사센터장, 고갑수 성남시사회봉사후원회 회장 및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아이들의 치아건강을 위해 구강건강용품 500개를 후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전달된 500개의 구강건강용품은 성남시사회봉사후원회가 오는 4월 25일~30일, 6일 간 베트남 동탑성의 낙후된 지역의 초등학교를 방문해 아이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봉사단은 사물놀이, 태권도 등 한국 문화 교류를 비롯해 학교환경개선을 위해 페인트 칠하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후원물품 전달식에 참석한 김종명 ㈜유디 사장은 “봉사단과 베트남 아이들이 봉사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에 유디치과가 도움을 줄 수 있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유디치과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BIO KOREA 2017 유공자 포상식, 서해영·박래웅 교수 수상= 아주대 의대 해부학교실 서해영 교수와 의료정보학과 박래웅 교수가 4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BIO KOREA 2017 유공자 포상식에서 각각 보건복지부장관상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상을 받았다.
2006년에 시작한 BIO KOREA 행사는 국내 제약, 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국내 유일의 보건산업 전문 컨벤션이다. 바이오 제약산업 유공자 포상은 바이오 제약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기업이나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2014년부터 시상하여 올해 네 번째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서해영 교수는 고효율 항암기능성 유전자․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해 한미약품에 기술이전하고 임상시험을 준비하는 등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치료제는 일반항암제와 달리 전신독성이 없고 암표적 기능이 높아 난치성 악성뇌종양 치료 효능이 탁월하다. 또 타장기암 치료에 활용하여 시장을 확대할 수 있고, 치료제 개발이 완전히 성공하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유전자세포치료제로서 기능성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촉진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을 받은 박래웅 교수는 한국오딧세이 컨소시엄을 조직해 11개 대학병원과 보험공단의 임상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있고, 최근 2년6개월 동안 150회 이상 강연을 하여 데이터 공유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의약산업 분야의 4차 산업혁명을 이루기 위한 기반 조성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박 교수가 진행하는 병원 임상자료 표준화가 완료되면 병원 연구자뿐 아니라 제약사나 기업도 환자의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고 연구, 제약, 제품개발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손쉽고 빠르게 얻게 돼 국내외 많은 제약사와 기업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건양대 통증크리닉 지역 최초 신경관확장술 시행= 건양대병원 통증크리닉이 지역 최초로 ‘신경관확장술’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척추관협착증은 염증 등 여러 원인으로 척추 중앙의 척추관이나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서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복합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척추관을 넓게 열어주는 수술을 시행하는데, 이때 피부와 근육 등을 절개한 후 수술해야 하기 때문에 합병증 등 각종 위험이 동반된다.
건양대병원 통증크리닉에서 시행하는 ‘신경관확장술’은 그동안 다른 시술로는 접근하지 못했던 척추관에 특수 제작된 수술도구를 이용해 절개 없이 추간공 깊숙한 곳까지 접근해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 주는 시술이다. 신경관확장술은 부분 마취하에 시행되기 때문에 시술시간이 약 20분으로 짧고, 고령 환자와 만성질환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하다.
통증크리닉 이병호 교수는 “신경관 확장술은 신경이 압박된 부분을 정확히 찾아 최소 침습적인 시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병변 주위 조직이나 뼈의 손상 없이 치료가 가능해 합병증도 적고 회복도 빠르다”고 말했다.
한편, 신경관확장술은 허리통증과 다리통증, 신경관협착을 동반한 척추관협착증 환자, 고령의 척주질환자, 척추 수술 후 통증 재발 환자 등을 대상으로 치료한다.
◎인천나은병원, 보건복지부 우수 병원 인정= 인천나은병원이 보건복지부 지정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1주기에 이어 우수한 성적으로 2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의료기관 인증제는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 평가인증원에서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평가하는 제도로, 까다로운 인증 기준을 충족한 의료기관에 한해 4년간 유효한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2013년 4월부터 2017년 3월까지의 1주기 인증에 이어서 올해 4월 11일부터 2021년 4월 10일까지 4년간 2주기 인증을 유지한다.
인천나은병원은 올해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실시한 환자안전과 질 향상, 약물관리, 감염관리 등 병원의 의료서비스 수준과 운영 실태에 대한 서류심사와 현장추적 조사를 받았다. 그 결과 철저한 감염관리 시스템 구축, 환자 확인 및 수술 고위험 시술의 정확한 수행, 낙상예방과 감염방지 위한 적절한 손 위생 수행, 안전사고 예방 위한 개선활동 시스템 구축,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시설 환경, 진료 프로세스 등 지속적인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 가동, 합리적 의사결정 통한 나은병원 운영부문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나은병원 하헌영 병원장은 "지난 1주기 보다 강화된 인증기준이 적용되었지만 높은 수준의 환자 안전과 질적으로 향상된 의료 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다시 인정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며 “이번 2주기 인증의료기관 조사를 바탕으로 환자 안전과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