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체질개선' kt, 포스트시즌 무패신화 지속… 결승 ‘통신사 더비’ 성사

[롤챔스] '체질개선' kt, 포스트시즌 무패신화 지속… 결승 ‘통신사 더비’ 성사

기사승인 2017-04-15 19:28:46

[쿠키뉴스 서울e스타디움=이다니엘 기자] kt가 단점으로 지적된 중후반 운영에서 해법을 제시하며 삼성을 완파했다. 드림팀다운 경기력이었다. 2017시즌 전반기 결승전은 kt와 SKT의 통신사더비가 성사됐다.

kt 롤스터는 15일 서울 마포구 OGN 서울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삼성 갤럭시를 3대0으로 완파했다.

kt는 원래 강했던 초반 라인전뿐 아니라 중후반 대규모 교전에서도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포스트시즌 강세를 이어갔다. 중요한 전투마다 적절한 합류플레이가 곁들여지며 좋은 결과물을 창출했다.

삼성은 정규시즌 7연승, 세트로 치면 12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긴 실전 공백기가 부담으로 작용한 듯 이날 초반 라인전에서 크게 뒤쳐지며 경기를 그르쳤다.

kt가 바텀 라인전에서 벌린 격차를 토대로 스노우볼링을 굴리며 1세트를 선취했다. 5분 이내에 바텀 CS 격차를 30개 이상으로 벌린 kt는 럼블(스멥), 르블랑(폰), 케이틀린(데프트)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키고, 22분경 내셔 남작 사냥까지 성공했다. 한 번의 반전 없이 교전마다 대승을 거둔 kt는 미드로 한점 돌파를 시도, 경기를 끝냈다.

2세트 역시 kt의 데프트-마타 듀오가 게임을 터뜨렸다. 애쉬와 룰루로 조합을 꾸린 둘은 초장부터 루시안(룰러), 카르마(코어장전)를 강하게 몰아붙여 라인전을 끝냈다. 케넨(스멥)과 엘리스(스코어) 또한 찰떡같은 협력 플레이로 제이스(큐베)를 재차 쓰러뜨렸고, 에코(폰)는 2대1 싸움에서 킬을 주고받는 슈퍼플레이를 보여줬다. 23분경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운 kt는 내셔 남작 버프를 차지한 뒤 장기인 1-3-1 운영으로 게임을 승리로 가져갔다.

3세트 비교적 무난한 초반 라인전이 이어졌으나 합류전에서 kt가 계속해서 득점하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클린으로 마무리했다. 케넨(스멥)이 초반부터 노틸러스(큐베)를 압도하며 CS 격차를 50개 가까이 벌린 가운데 리 신(스코어)가 높은 음파 적중도로 유효타를 만들어냈다. 삼성은 교체 출전한 그레이브즈(앰비션)을 앞세워 라이즈(크라운)을 꾸준히 성장시켰지만 바람 드래곤을 쌓은 kt의 속도전을 따라가지 못했다. 

kt가 케넨의 스플릿 푸시로 시나브로 타워를 철거해나갔다. 삼성이 미드 대규모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으나 내셔 남작 사냥을 하던 중 4킬을 허용했다. 노데스로 폭발적으로 성장한 징크스가 전투마다 엄청난 대미지딜링을 넣으며 상대 챔피언을 순차적으로 쓰러뜨렸다. 그대로 미드로 한점 돌파한 kt는 그대로 넥서스를 철거하며 3대0 완승을 결정지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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