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핏비트 알타 HR, 세밀한 심박동 체크가 강점

[체험기] 핏비트 알타 HR, 세밀한 심박동 체크가 강점

기사승인 2017-04-21 05:00:00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슬림한 디자인에 간략한 디스플레이. 핏비트 알타HR을 직접 차고 2주간 체험해 봤다. 일부 아쉬운 점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현존하는 최고의 스마트밴드라 불릴 만했다.

 먼저 알타HR을 차고 손목시계 보는 포즈를 취하면 자동으로 시간을 알려준다. 디스플레이를 톡톡 건드리면 걸은 걸음수, 현재 심박수, 걸은 거리, 칼로리 소모, 운동 시간, 알람 순으로 보여준다. 디스플레이가 작아 약어와 기호로 표출된다. 2900걸음을 2.9천으로 표기하고 칼로리는 불 기호로 보여주는 식이다. 

 알타HR의 실시간 심박동 트래킹은 매우 세밀했다. 실시간 심박동이 바로 체크돼 현재 상태를 알 수 있다. 운동 중에는 이를 바탕으로 운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 세밀한 심박동 센서 덕분에 수면의 질도 더 세세하게 관리된다. 심박동 간격에 따라 얕은잠, 깊은잠 및 렘수면 시간을 측정한다. 

 ‘수면 인사이트'는 수면 패턴을 분석해 수면의 질을 어떻게 높일지에 대해 조언해준다. 나에게는 깊은 잠을 위해 요가나 수영, 바이킹 등 운동을 좀 더 늘리라는 조언을 해줬다. 이는 다른 스마트밴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능이다. 

 요가나 스피닝, 자전거처럼 손목 이동이 많지 않은 운동의 경우에도 칼로리 소모 모니터링을 해줘 편리했다. 실제로 1시간 동안 한강에 나가 자전거를 탔는데 그대로 기록됐다. 다만 런닝머신을 탈 때는 잘 인지하지 못해 운동 시간을 입력해줬다. 

 그동안의 걸음수와 운동 일수, 수면시간, 몸무게, 목표 칼로리, 물 섭취량 등에 목표를 정하고 이를 일주일마다 체크하고 재설정하는 방식의 보고를 해 주는 것도 유익했다. 

 휴대폰과 연동되어 알람, 전화, 문자가 올 때 밴드에 진동이 오도록 할 수 있다. 다만 카톡, 페이스북 등 다른 SNS계정을 연동할 수 없어 아쉽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일주일을 버틸 수 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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