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해=강종효 기자] 김해시 고용률이 역대 최고인 60%대로 진입했다.
김해시는 최근 부울경 조선업과 해운업의 경기 침체로 인한 악영향에도 불구하고 고용률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2.7%p 껑충 오른 60.4%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남 도내 18개 시군 중 고용률 상승폭이 김해시가 가장 높았으며, 전국 인구 50만이상 대도시 가운데 올해 고용률 60%대를 넘은 4개 시 가운데 전년 대비 고용률은 김해시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김해시는 지난 2013년부터 4년간 연평균 1.43%p 고용률 증가와 연평균 1만여명 이상의 취업자 수가 꾸준히 증가해오다 마침내 고용률 60%대에 진입했다.
특히 2016년도 하반기 취업자 수는 2015년 하반기 대비 1만4000여명이 대폭 증가해 취업자 수 증가에 따른 고용률도 함께 증가했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30~49세가 전체 취업자 수 중 52.1%로 가장 많았으며, 청년층에 속하는 15~29세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00여명 증가하는 등 전년 대비 취업자 수가 12.3% 증가했다.
연령별 취업자 수 증가폭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65세이상 층으로 일자리가 점차 고령화 현상을 보였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는 지난해 대비 1.1% 증가한 14만4000명으로 전체 취업자 26만1000명의 75.5%를 차지하고, 임시․일용근로자는 전체 취업자의 24.5%를 차지했다.
김해시는 고용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일자리정책을 세워 올해 고용목표율 61.3%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발굴하고, 사회적 일자리 확대와 첨단산업 유치로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점차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고용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무엇보다 관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채용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기업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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