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거포 무키 베츠(25)의 연속 타석 무삼진 기록이 중단됐다.
베츠는 20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4회 토론토 좌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의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이로써 베츠는 지난해 9월1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올리버 드레이크에게 삼진을 당한 이후 현재까지 이어오던 정규리그 연속 타석 무삼진 기록을 마감했다. 129타석만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베츠의 기록은 2004년 후안 피에르가 기록한 147타석 연속 무삼진 기록 이후 두 번째로 긴 기록이다.
베츠는 지난해 삼진을 당하지 않은 정규리그 29경기에서 타율 3할6푼 울루율 4할2푼5리 장타율 4할5푼6리를 기록했다. 홈런2개 14타점을 함께 수확했다.
기록이 마감된 데에 베츠는 “그저 아웃카운트 하나일 뿐”이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베츠는 지난해 31홈런 113타점을 기록하며 보스턴의 차세대 거포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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