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 총출동’ 맨유, 연장접전 끝에 유로파리그 4강행

‘정예 총출동’ 맨유, 연장접전 끝에 유로파리그 4강행

기사승인 2017-04-21 10:58:29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대항전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맨유는 2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안더레흐트와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도합 2대2가 됐으나 연장전에서 마커스 래쉬포드가 결승골을 넣으며 4강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맨유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폴 포그바 등 최정예 멤버를 총출동시켰으나 골 찬스를 만드는 데 애를 먹었다. 오히려 안더레흐트가 전반 초반 기습적인 공격전개로 맨유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선제골은 맨유가 넣었다. 전반 10분 래쉬포드가 내준 패스를 미키타리안이 간결하게 마무리 지었다. 분위기를 탄 맨유는 공격을 퍼부으며 안더레흐트 수비를 흔들었다.

그러나 다음 골은 안더레흐트가 넣었다. 전반 32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한니가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동점골에 성공한 것.

후반전에도 맨유 주도하에 경기가 이어졌으나 골이 나오진 않았다. 맨유는 여러 차례 1대1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연장전에서 맨유가 천금같은 결승골을 넣었다. 주인공은 래쉬포드다. 연장 후반 2분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볼을 잡은 래쉬포드는 왼발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안더레흐트가 반격을 시도했으나 추가득점 없이 맨유의 4강 진출로 마무리됐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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