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이 중국 사드 보복에 따른 지역 경제의 피해 복구를 위해 일일 관광해설사로 나서는 등 발로 뛰는 민생행보에 나선다.
부산시는 서병수 부산시장이 관광업계, 크루즈산업, 수출기업 등 집중지원을 위해 현장위주의 행정을 펼쳐 오는 22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통해 입항하는 이스라엘 관광객을 대상으로 일일 관광해설사로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서 시장은 수영팔도시장 탐방을 시작으로 수영사적공원, 복합문화공간인 구 고려제강 공장까지 직접 외국 관광객을 안내한다.
또 다음달 2일 용두산공원, 보수동 책방골목 등 원도심의 관광 현장을 체크하고, 17일은 개통 예정인 송도 해상 케이블카 현장 점검과 감천문화마을 등을 돌며 관광객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한다.
이 외 서 시장과 부산중기청장 등 관계기관과 부산의 글로벌 수출 스타기업, 스타트 기업 등 젊은 수출기업인들과 부산 수출의 미래와 방향을 공유하는 소통을 위해 가칭 ‘100인의 청춘무역인 소통광장’을 다음달 23일 가진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타이완에서 크루즈 시장 다변화를 위한 ‘타이완 크루즈 관광 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다음달 부산항을 (준)모항으로 하는 선사 및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상품 공동개발 등 부산을 명실상부한 크루즈 모항도시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에 앞서 크루즈 입항취소, 수출기업 피해 등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달 피해업체 중심의 특례보증 350억 원 지원과 중국을 탈피한 수출·관광관련 시장 다변화 방안 등 다양한 대책들을 내 놓은 바 있다.
그러나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부산항으로 입항이 취소된 크루즈는 모두 97회로 관광객 30만명 가량이 부산을 찾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사드로 인한 지역경제는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서병수 시장은 “부산 경제의 활력을 위해 어디든지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면서 “앞으로도 부산 시민의 한사람으로 시민들과 함께 부산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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