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한림화상재단, 화상 응급처치 알린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과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이 화상의 위험성과 응급처치법을 알리는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한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은 지난 4월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3일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열리는 ‘2017 서울안전체험한마당’에 참여, 화상 안전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화상 안전체험 부스에서는 생활 안전을 테마로, OX 퀴즈와 응급처치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화상 예방법과 응급처치법을 알린다. 이외에 화상 환자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을 알아보는 인식도 조사, 화상 환자에 대한 긍정적 인식 고취 캠페인 등도 진행한다.
화상 안전체험을 마친 어린이 참가자들에게는 어린이 화상 예방 지킴이로 임명하는 ‘화상 안전 마스터 수료증’을 수여한다.
한림화상재단 황세희 사무과장은 “어린이를 위한 화상 예방프로그램과 현장체험 기회를 통해 생활 안전을 강화하고 화상 안전지대를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며 “시민들이 화상 예방의 중요성과 정확한 응급처치법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의료원, 건강밥상 위한 저염식 체험행사 개최=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이 지난 19일본관 1층 로비에서 건강밥상을 위한 저염식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서울의료원은 매년 내원객과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저염식 체험행사를 개최해 각 가정에서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저염식을 선보이며 당뇨나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 예방과 함께 뇌혈관, 심장질환 등의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저염식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나트륨의 함량이 많은 물김치와 쌈장을 저염식 조리법을 강의하고 시간과 주요 메뉴별 나트륨 함량비율에 대한 배너를 전시해 평소 즐겨먹던 음식들의 나트륨 함량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행사를 총괄한 서울의료원 진혜원 영양팀장은 “저염식은 일상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쉽고도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더욱 알기 쉽고 따라하기 편리한 생활속 영양교육을 제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올바른 식생활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871mg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2000mg보다 약 2배 정도 높으며, 나트륨을 과잉섭취하면 국내 10대 사망원인인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및 고혈압성 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배우 김지영씨 초청 특강=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20일 병원 마리아홀에서 ‘생명을 살리는 숨결’이라는 주제로 배우 김지영씨를 초청해 힐링 인문학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병원 교직원들의 인문학 소양 증진 차원에서 마련한 이번 특강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강연 전, 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어떤 주제가 좋을지 많이 고민했다’는 김지영은 어릴 적 희귀병 투병 사연을 공개했다.
김지영은 과거 혈관계통 희귀병으로 성인이 되기 전에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들으며 유서까지 준비했던 사연을 담담하게 전했다.
김지영씨의 희귀병 투병 이야기는 몇 차례 언론에 소개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김지영은 언론에 소개되지 않았던, 자신이 희귀병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왔던 의료진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김지영은 “수술 중 자신을 움직이지 못하게 잡고 있던 의사의 땀방울이 자신을 깨웠다”며 “희망이 없다고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할 때, 주변을 돌아보니 자신과는 상관없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이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영은 “환자는 나약할 수밖에 없는 갓난아기와 같다”며 “다들 잘 하고 계시겠지만 환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의료진이 되시길 바란다”고 이야기를 끝맺었다. 이에 국제성모병원 교직원들은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이날 강연을 들은 간호사는 “그런 사연이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지금은 완치가 됐다니 다행”이라며 “처음 간호사가 됐을 때의 그 마음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연에 앞서 김지영은 소아병동을 깜짝 방문해 쾌유를 빌며 소아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고대 구로병원, 다문화 가정 순회 진료 실시=고대 구로병원은 지난 19일 한국외국인력지원센터 산하 이주민의료센터를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 약 45명을 대상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순회 진료’ 를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2월, 고려대학교 의료원 산하 3개 병원(구로, 안암, 안산)과 현대차정몽구재단 간 체결한 의료사각지대 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순회 진료 봉사활동이란 평소 병원을 찾기 힘든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의 건강관리를 도와주기 위해 봉사단이 직접 방문하여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순회 진료에서는 혈압, 혈당, 채혈 등의 기본 검사와 함께 골밀도 검사, 심전도, X-ray 촬영 등 다양한 검사도 함께 이루어졌다.
특히 봉사단에는 고대 구로병원 김이연 가정의학과 교수와 정형외과 김정훈 교수, 간호부,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관리팀, 의료사회사업팀까지 의료직과 행정직 가릴 것 없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기꺼이 자진 참여해 더할 나위 없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은백린 병원장은 “구로병원은 1983년 의료사각지대였던 구로동에 자리를 잡고 어렵고 힘든, 소외된 이웃들을 성심성의껏 돌봐왔다”라며 “앞으로도 고대 구로병원의 민족과 박애 정신을 근간으로 삼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며 대학병원으로서 소명감을 가지고 지역 보건 의료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구로병원 순회 진료 봉사단은 앞으로도 매월 한 번씩 정기적으로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을 위한 순회 진료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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