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결승] SKT, ‘페이커 피즈’ 앞세워 1세트 역전승

[롤챔스 결승] SKT, ‘페이커 피즈’ 앞세워 1세트 역전승

기사승인 2017-04-22 18:11:26


[쿠키뉴스=삼산월드체육관 이다니엘 기자] 초반은 kt였으나 결국 승자는 SKT였다.

SK텔레콤 T1(SKT)은 22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결승 1세트에서 kt 롤스터에 역전승을 거뒀다. 강력한 제어기 조합을 꾸린 kt가 초반을 주도했으나 중반 한 차례 대규모 교전에서 패한 뒤 시나브로 무너지고 말았다.

초반부터 kt가 거칠게 몰아붙였다. 미드에서 신드라(폰)와 쉔(후니)이 쓰러지며 1대1 교환이 이뤄졌으나, 탑과 미드 타워를 일찍 철거하며 골드 격차를 벌렸다.

SKT는 피즈(페이커)가 연달아 궁극기를 적중시키며 킬을 만들었다. 쉔과 리 신(피넛)의 적절한 합류가 빛났다.

kt는 잘 성장한 제이스(스멥)를 스플릿 푸시로 돌리고 강력한 제어기를 십분 활용해 상대 챔피언을 차근히 끊었다. SKT는 2드래곤을, kt는 협곡의 전령을 차지했다.

정글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SKT가 3대1 교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직후 전투에선 kt가 3대1 교환으로 역습했다. kt는 곧장 바론 사냥에 나섰으나 리 신(피넛)의 압박에 딜링을 멈추고 철수했다.

이후 kt는 주도권을 쥐고 스플릿을 지속했으나 결정적인 오브젝트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정글지역에서 스킬을 퍼부어 리 신을 잡으려다가 역습을 맞아 3킬을 허용했다. 즉각 SKT는 바론을 챙기며 골드를 역전했다.

돌려 깎기를 시작한 SKT는 모든 2차 타워를 철거한 뒤 정글 시야를 장악했다. 한 차례 스멥의 제이스를 끊은 SKT는 곧장 탑으로 한 점 돌파해 경기를 끝냈다.

dne@kukinews.com

사진=박효상, 박태현 기자 tina@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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