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도산서원에서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 행사 열려

안동 도산서원에서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 행사 열려

기사승인 2017-04-23 11:39:48

[쿠키뉴스 안동=노창길 최재용 기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목조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경북 안동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문화재의 묵은 때를 벗기고 가꾸는 ‘내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 행사가 열렸다.

(사)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회장 조상열)는 22일 경북 안동 도산서원(사적 제170호)에서 나선화 문화재청장, 김광림 국회의원,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문화재지킴이’ 자원 봉사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행사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도산서원 내부 나무기둥과 마룻바닥에 콩기름칠을 하고 실내청소와 경내 제초작업, 주변 오물수거 등의 정화활동을 벌였다.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행사는 2008년에 시작돼 매년 2회씩 열리고 있으며, 지역에 있는 문화유산을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해 보호‧관리하면서 문화유산을 지키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날 안동 도산서원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전국 각 시‧도에서 문화재지킴이로 위촉된 자원 봉사자 2000여 명이 각기 자기 지역의 문화재 현장에서 환경정화, 모니터링, 문화유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편, 경북도는 ‘문화재 지킴이’단체를 육성․지원하기 위해 매년 문화재보존 활동에 1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안동문화재킴이 연합회’등 도내 25개 단체가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지역 문화재 보존활동에 노력하고 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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