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대선을 앞둔 가운데 각 정당 선거캠프들이 한 목소리로 의료 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각 당의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직능단장 등을 맡은 국회의원들은 지난 23일 서울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사협회가 제안한 정책공약에 대해서는 우리 당에서 대부분 채택해서 당론으로 추진 중에 있다”며 “동네의원살리기, 적정부담 적정수가 체결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정책 공약에 대폭 반영을 하고 있다. 국민들에게 존경과 신뢰받는 의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재 사무장병원, 산부인과,, 의료직역 등 의료계 어려움을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은 “의사를 40여년간 해왔고. 국회에서 5년여간 일했다. 의료계 문제 일일이 발언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알고 있다. ‘국민건강과 국가를 위해 좋은 것인가. 또 의사들이 합당한 대접을 받고 있는가’ 두가지 원칙에 입각해 의료계 목소리를 듣고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정당에 상관없이 의사의 목소리, 양심의 목소리 낼 것”이라고 말했다.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은 “이번 대의원 총회를 통해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 잘 챙기고 전문직으로 서의 긍지와 품격을 지켜낼 수 있는 논의가 많이 나오길 바란다”며 “누가 대통령이 되든 보건의료분야에 있어 진보와 보수 편을 갈라 사생결단으로 대립하고 싸우는 풍토는 이번 기회에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방적인 의사소통이 아니라 서로 간 존중하면서 충분한 소통과 논의 거쳐 결정이 이뤄지는 풍토를 이어가는 것 중요하다”며 협력을 강조했다.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은 “세계 4차 산업혁명이 의료환경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는 우리 의사들이 IBM의 왓슨 등 의료선진기술과 4차 산업혁명 합류 등 국민 보건에 있어 대변혁을 일으킬 주역이 되시리라 믿는다. 의사들의 목소리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대선후보들의 축하영상 상영도 이어졌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정책제안서 잘 받았다. 꼼꼼히 살펴보고 정책과 공약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의약품 유통구조의 근본적인 개선, 고질적 리베이트 문제 해결, 그리고 의료인 전문인으로서 진료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조성이 필요하다. 주요정책에 전문가인 의료인들의 목소리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사협회의 다양한 활동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 갖고 있다. 이제 100세 시대가 본격적로 열림에 따라 대한의사협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정부와 협회가 국민건강을 지키는 파트너로서 앞으로 많은 의견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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