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트렌드] 유통업계, 황금연휴 맞아 테마파크 된다

[쿡 트렌드] 유통업계, 황금연휴 맞아 테마파크 된다

롯데 레고쌓기, 신세계 카니발 이벤트, 현대 퍼레이드

기사승인 2017-07-20 09:05:00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황금연휴를 맞아 유통사들이 테마파크처럼 꾸미고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 몰의 집객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아이들과 함께 올 수 있는 가족 단위 쇼핑객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는 레고사와 제휴해 국내 최대 규모의 레고 봄 축제를 열었다. 롯데월드타워는 21일부터 5월 7일까지 ‘월드파크(롯데월드몰 앞 잔디광장)’에서 4백만 개, 무게로는 4톤 분량의 ‘레고’ 브릭을 활용한 ’레고 꽃이 되다’ 축제를 진행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되며, 시민들이 직접 만든 작품으로 가로 8m, 세로 12m의 대형 레고 꽃을 만들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레고본사로부터 공수해 온 4백만 개의 레고 브릭으로 동시에 200여 명이 앉아 자신만의 레고 창작품을 만들 수 있다. ‘레고 플레이 테이블’이 운영돼 자신이 만든 레고 작품을 직접 올려 놓을 수 있어 참여의 의미를 더했다. 대형 레고 꽃 만들기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선착순으로 한정판 레고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롯데그룹의 유통 계열사들은 28일부터 최장 12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동안 '롯데 플레이 페스타'를 열고 풍성한 경품,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28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점에서 ‘황금연휴, 진짜 금을 찾아라’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1등 12명에게 골든듀 골드바 10돈을 증정한다. 또한 120명에게 정관장 홍삼톤 골드, 1200명에게 마스크팩을 증정한다.

한편 연휴 기간 외식 브랜드, 핸드백, 시계 브래드, 아동복, 컴포트화 등 매일 내용이 달라지는 ‘단 하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28일부터 5월 5일까지 본점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터닝메카드W 메가에반 등 인기 완구 특별행사를 열고, 4월 28일부터 30일까지는 벨리시앙, 리베도 등 여성의류를 최대 60% 할인하는 ‘효도 상품전’을 연다. 

롯데마트도 어린이날을 겨냥해 27일부터 5월 7일까지 토이저러스에서 장난감 할인, 단독상품 판매 등 풍성한 이벤트를 벌인다. 유명 완구 브랜드 손오공, 영실업, 반다이, 마텔, 비비의 완구 5만원 이상 구매시 구매금액의 5%를 할인한다. 또 터닝메카드W 트렘 스페셜 캐리어 세트, 타요 차고지 스페셜 등 토이저러스 단독 완구상품을 선보인다.  

신세계그룹의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도 28일부터 5월 9일까지 다채로운 체험, 공연, 이벤트가 어우러진 ‘카니발 인 스타필드’ 행사를 진행한다. 카니발 인 스타필드 행사는 스타필드 하남 전체를 해외 카니발 축제 장소와 같이 장식하고, 카니발 프리 패스 증정, 유러피언 재즈밴드 공연, 삐에로 버스킹 공연 등을 진행하는 행사다.

먼저 테마파크식 자유이용권 밴드로 스타필드 하남에서 펼쳐지는 재미있는 이벤트, 선물 증정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카니발 프리 패스 이벤트’가 실시된다. 당일 3만원 이상 구매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헬륨풍선, 팝콘, 주사위 보드게임 및 인형 뽑기 등 카니발의 대표 콘텐츠 5가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 밴드를 증정한다.

어린이와 함께 축제의 마당을 찾은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와 상품 판매도 진행된다. 스타필드 하남 내 센트럴 아트리움과 일렉트로마트 앞에서 각각 얼굴에 예쁜 그림을 그려주는 페이스 페인팅과 아이패드 캐리커쳐 이벤트가 진행된다. 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는 레고 팝업스토어를 열고, 레고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 할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며, 데빌스도어 아트리움에서는 로봇 피규어, 전동승용완구, 퀵보드, 맥포머스 등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도 황금연휴인 28일부터 9일 기간 동안 ‘테마파크’ 형태의 쇼핑 공간으로 변신한다. 연휴에 해외여행을 가지 않고 국내에 머무는 고객들을 위해 체험형 이벤트를 늘리고, 대형 할인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백화점을 ‘테마파크’ 형태로 꾸미기 위해 점포별 매장과 문화홀‧문화센터 등에 캐릭터 퍼레이드와 아동용 놀이시설‧고객 참여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판교점에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0층 토파즈홀에서 ‘인생사진관’을 연다. 행사 기간 동안 촬영 전문 조명과 소품 등으로 꾸며진 20여개 포토 스튜디오에서 방문객이 직접 카메라와 휴대폰 등으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는 5층 패밀리가든에서 에비츄·로보카폴리·황금미러맨·음악대 퍼레이드 등 캐릭터 퍼레이드도 진행한다.

디큐브시티에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5층 별관에서 ‘MR. 해피패밀리 꼬마 기차’를 운영한다. 현대백화점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입장료는 1000원이다. 무역센터점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문화센터에서 ‘SMTOWN(SM타운)’의 전문 보컬‧댄스강사와 함께하는 트레이닝 수업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또,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아동극, 뮤지컬 등 문화 공연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렸다. 압구정본점에서는 다음달 7일 컬처파크 4층 토파즈홀에서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뮤지컬 제작진이 만든 어린이 뮤지컬 창작곡 ‘캐리앤송’의 뮤직파티를 진행한다. 목동점에서는 다음달 5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7층 문화홀에서 뮤지컬 ‘미녀와 야수’를 공연한다. 4월 28일부터 선착순 접수하며, 접수비는 1000원이다. 

각 점포별로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 상품전'도 진행한다. 먼저, 압구정본점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수입 아동의류 상품전'을 연다. 행사에는 미키하우스·자카디·치엘로 등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이월 상품을 40~6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미키하우스 티셔츠와 바지(각 4만9000원), 아동 래쉬가드(6만9000원) 등이다.

무역센터점에서는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10층 문화홀에서 '크리에이티브 키즈파크'를 연다. 행사에는 아뜨레·베베폼·리틀스텔라 등 아동 패션 디자이너 30여명의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아뜨레 청바지(5만4000원), 베베폼 원피스(5만9000원), 리틀스텔라 스커트(9만8000원) 등이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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