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證 “아모레퍼시픽, 사드 보복 여파로 목표주가 35만원 하향”

이베스트證 “아모레퍼시픽, 사드 보복 여파로 목표주가 35만원 하향”

기사승인 2017-04-25 09:08:53

[쿠키뉴스=유수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아모레퍼스픽에 대해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에 따른 실적 부담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제시했다. 이어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하향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오린아 연구원은 “본격적으로 중국인 관광객 규제가 시작된 시기가 3월 중순 이후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당분간 국내 부문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17년 3월 중국인 입국자수가 전년대비 40%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2분기 면세점 매출액 전망은 5월 대선 이후 정책 방향에 따라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1분기 중국 사업은 현지 통 기준으로 30% 수준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브랜드 선호에 대한 부분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의 2017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한 1조569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2% 감소한 3168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내 반한 감정 산에도 불구하고 1분기 아시아 지역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 다만 사업장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에 따라 해외 사업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1%p 하락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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