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30)과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1)의 빅리그 진입이 당분간 미뤄지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25일(한국시각) 내야수 유망주 크리스티안 아로요(22)를 메이저리그 액티브(25)인 로스터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아로요는 이날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다저스 선발 류현진(30)과 상대한다.
샌프란시스코의 3루수 후보 가운데 하나인 황재균은 시즌 첫 번째 승격 기회를 놓쳤다. 트리플A 15경기에서 타율 2할9푼5리로 시범경기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박병호도 승격 기회를 놓쳤다. 시즌 개막 당시 투수 13명으로 로스터를 꾸렸던 미네소타는 24일 트리플A에서 케니스 바르가스(27)를 콜업했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3할5푼3리에 6홈런 13타점을 올리며 지난 시즌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지만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박병호는 트리플A에서도 4경기 타율 3할7푼5리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부상이 발목을 잡은 것이 아쉬웠다. 박병호는 허벅지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이에 대해 롭 앤터니 미네소타 부단장은 지역 라디오 방송 ‘1500 ESPN’과 인터뷰에서 “박병호는 우리가 주시하는 선수지만 허벅지를 다쳐 쓸 수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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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