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베리타스'-'퓨어' 바텀 듀오 하드 캐리로 콩두에 1세트 선취

CJ '베리타스'-'퓨어' 바텀 듀오 하드 캐리로 콩두에 1세트 선취

기사승인 2017-04-25 16:03:51

[쿠키뉴스=윤민섭 기자] ‘베리타스’-‘퓨어’ 봇듀오가 일찌감치 바텀 라인에서 압승을 거두며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CJ 엔투스는 25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승강전 2경기 1세트에서 콩두 몬스터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퓨어’의 쓰레쉬가 게임을 터뜨렸다. ‘퓨어’는 4분경 ‘쏠’의 애쉬에게 절묘한 사형선고를 성공시키면서 파트너 ‘베리타스’의 코그모에게 퍼스트 블러드를 선물했다. ‘쏠’은 회복을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전사했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퓨어’는 미니언 웨이브 낭비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타워 앞에서 라인을 컨트롤하고 있던 ‘구거’의 룰루에게 다시 한 번 사형선고를 적중시켜 코그모에게 2킬째를 떠먹였다.

다시 7분경 CJ의 5인 전원이 적 바텀 1차 타워에 다이브 공격을 시도했다. 미처 뒤로 피하지 못한 ‘쏠’의 애쉬가 다시 한 번 사망하면서 경기의 추는 급격하게 기울었다. 원딜 간 킬 차이는 2대0, CS는 69대39까지 벌어졌다. 무주공산이 된 콩두의 바텀 1차 타워를 순식간에 부순 CJ는 쉔을 제외한 4인이 미드에 합세해 미드 1차 타워도 곧바로 철거했다. 코그모는 애쉬의 궁극기 ‘마법의 수정화살’에 대비하기 위해 수은 장식띠까지 빠르게 올리면서 이미 캐리할 채비를 마친 상태였다.

14분 콩두가 반격에 나섰다. 르블랑을 제외한 4인이 탑 다이브를 통해 ‘소울’의 쉔을 잡아낸 것. 하지만 CJ는 개의치 않고 콩두의 미드-바텀 2차 타워를 재빠르게 박살냈다. 정비를 마친 CJ는 위풍당당하게 탑으로 향했다. 1차 타워를 순식간에 깬 CJ는 2차 타워 앞에서 공성을 시작했다. 그러자 콩두도 더 이상의 타워는 내줄 수 없다는 듯 배에 힘을 꽉 주고 수성에 나섰다. 탑 2차 타워 공략이 어렵다고 판단한 CJ는 그 대신 협곡의 전령으로 선회해 기초체력을 쌓았다.

다시 한 번 탑으로 움직인 CJ는 다시 상대 탑 2차 타워를 압박했다. 쓰레쉬와 카시오페아의 엄호를 받은 코그모가 손쉽게 타워를 철거해냈다. 이어 26분 콩두의 원거리 딜러 ‘쏠’이 마법의 수정화살을 이용해 이니시에이팅을 걸었으나 CJ가 역으로 잘 받아치면서 오히려 ‘엣지’의 르블랑만 전사했다. 상대의 주요 스킬과 암살자를 모두 제거한 CJ는 ‘쓰레쉬’만 내주면서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했다.

정비 후 미드 라인으로 향한 CJ는 잘 성장한 코그모를 앞세워 다시 한 번 르블랑을 잡아냈고 이어 바텀 억제기까지 챙기면서 스노우볼을 크게 굴렸다. 29분경 콩두는 ‘펀치’의 리신이 측면에서 잠입, 코그모를 걷어차면서 대규모 교전을 시작하려 했으나 ‘퓨어’가 리 신을 완벽하게 마크해냈다. 결국 리 신은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하고 그대로 전사했다. 수적우위에 선 CJ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넥서스로 진격해 소중한 1승을 거뒀다.

yoonminseop@kukinews.com

사진=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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