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발 후보 단일화 제안에 국민의당 일축

바른정당발 후보 단일화 제안에 국민의당 일축

기사승인 2017-04-25 20:14:1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대위의 김유정 대변인은 25일 바른정당의 후보 단일화 제안에 대해 "검토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주호영 바른정당 선대위원장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오늘 아침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이 발표한 대로 바른정당의 단일화 제안은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도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이 안철수·홍준표·유승민 후보 간 '3자 원샷 단일화'를 제안하기로 한 데 대해 "제안하더라도 논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오후 종합편성채널인 채널A에 나와 "어떤 경우에도 우리의 길을 가겠다"며 "안철수 후보도 입장 변화가 없다"고 말하고, "홍준표 후보가 우리한테 단일화를 제안해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최근 안 후보의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서는 "문재인 공포증이 있기 때문에 건전한 보수세력이 우리 안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며 "지금 조정기를 거치고 있는데 호남에서 반전이 시작되면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른정당 주호영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좌파 패권집권 방지를 위해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과 제가 양당의 책임 있는 분들과 단일화 절차를 논의하는 과정을 밟기로 했다"고 말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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