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완벽투’ 롯데, 한화에 4대2 승리

‘송승준 완벽투’ 롯데, 한화에 4대2 승리

‘송승준 완벽투’ 롯데, 한화에 4대2 승리

기사승인 2017-04-25 22:08:04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롯데가 송승준의 깜짝 호투에 힘입어 한화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1차전 경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송승준이 5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381만의 선발승을 거뒀다. 이대호는 3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전두지휘 했다.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2회초 2사 상황에서 이성열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자 롯데가 이대호의 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이후 정훈의 볼넷, 앤디 번즈의 2루타로 2사 2,3루 찬스를 맞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 롯데에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가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폭투와 강민호의 볼넷, 김문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맞았다. 이 때 한화 선발투수 비야누에바의 폭투가 나오며 이대호가 홈을 밟았다. 정훈의 희생 플라이로 강민호까지 득점에 성공하면서 점수를 3대1로 벌렸다. 

한화는 8회에야 반격에 나섰다. 박시영을 상대로 대타 정근우가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후속타자 강경학이 안타를 쳤고 하주석의 희생번트와 이용규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송광민의 희생플라이로 3대2로 추격에 성공했다. 

이에 맞서 롯데는 마무리투수 손승락을 조기 투입했다. 손승락은 2사 2,3루 상황에서 최진행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이닝을 틀어막았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롯데는 8회말 손아섭과 최준석의 연속 안타, 이대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강민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불안이 엄습했지만 김문호가 스퀴즈 번트로 3루 주자 손아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손승락이 나머지 9회도 깔끔히 틀어막으면서 롯데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한편 같은 시각 열린 타구장 경기는 KIA가 삼성에게 11대3으로 승리했다. SK가 LG에 8대3으로 승리했고 넥센과 두산의 경기는 치열한 타격전 끝에 넥센의 승리로 끝났다. NC는 kt에 2대1로 신승을 거뒀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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