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태구 기자] “대선 후보 TV토론은 거짓말 경연장이 아니다”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후보 윤관석 공보단장은 27일 통일부가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TV토론 때마다 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북한에 70억 달러를 퍼줬다고 주장한 홍 후보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면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윤 공보단장은 “통일부는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 동안 북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현금을 보낸 사실 자체가 없다고 했다”면서 “딱 한 차례 현금이 건너간 것도 이산가족 화상 상봉을 위한 센터 건립 물품 구입비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 차원의 거래 과정에서 북한에 지급된 현금은 오히려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훨씬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아무리 입만 열면 막말과 거짓말뿐인 홍 후보라지만 TV토론에서조차 새빨간 거짓말을 늘어놓는 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면서 “홍 후보는 유승민, 안철수 후보와의 거짓말, 색깔론 경쟁을 중단하고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라”고 꼬집었다.
[‘더민주 “홍준표, 거짓말 고마해라”’관련 반론보도문]
본 인터넷 신문은 지난 4월 27일자 홈페이지 정치면에 <더민주“홍준표, 거짓말 고마해라”> 라는 제목의 보도를 하면서,“대선후보 TV토론은 거짓말 경연장이 아니다”, “민간 차원의 거래 과정에서 북한에 지급된 현금은 오히려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훨씬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무리 입만 열면 막말과 거짓말 뿐인 홍후보라지만 TV 토론에서 조차 새빨간 거짓말을 늘어놓는 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라고 기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TV 토론에서 홍준표 후보가 북에 퍼준 70억불이 현금만이라고 말한 사실이 없고, 실제로 정부와 민간이 제공한 현금과 현물을 현금으로 환산한 금액을 합할 경우 약 70억불에 상당하므로 사실로 확인되었으며, 이와 같이 현금과 현물을 합산하는 관행은 실제로 통일부가 제공하는 자료에서 정부와 민간이 제공한 현금과 현물을 합해서 ‘대북송금’이라고 표시하여 마치 현금인 것처럼 하나의 항목으로 발표하는 관례가 있고 홍준표 후보는 이를 기초로 발언한 것이다”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