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 만루 홈런’ KIA, 삼성전 스윕

‘나지완 만루 홈런’ KIA, 삼성전 스윕

‘나지완 만루 홈런’ KIA, 삼성전 스윕

기사승인 2017-04-27 23:14:21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KIA가 삼성과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KIA 타이거즈는 2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16대9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과의 주중 홈 3연전을 스윕하며 선두자리를 굳혔다. 최하위 삼성은 7연패에 빠졌다. 

KIA 선발투수 팻딘이 난조 속에 7실점 했지만 타선에서 나지완이 만루홈런 포함 5타점, 김선빈이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이 선취점을 냈다. 1회초 선두타자 배영섭이 2루타로 출루했고 김헌곤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맞았다. 구자욱과 배영섭이 아웃되며 기회가 무산되는가 했으나 이승엽의 볼넷과 이원석의 우전 적시타로 1득점 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KIA가 곧바로 2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최형우의 안타, 나지완과 이범호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이어 안치홍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속타자 김민식과 김선빈도 각각 1타점, 2타점씩을 올렸다. 

버나디나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명기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2사후 최형우의 볼넷으로 다시 한 번 만루찬스가 만들어졌다. 결국 나지완이 최충연의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만루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삼성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회 선두타자 조동찬의 안타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김정혁이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배영섭의 좌전 안타, 김헌곤의 스리런 홈런으로 4득점했다. 

그러나 KIA가 달아났다. 4회말 신종길의 안타와 폭투, 나지지완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3루 기회를 맞았다. 여기에서 이범호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5회말에는 김선빈의 내야 안타와 이명기의 안타, 김주찬의 사구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신종길의 2타점 2루타와 나지완의 희생 플라이가 터지면서 점수 차를 더 크게 벌렸다. 

이후 양 팀은 끊임없는 공방을 펼쳤으나 결국 KIA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편 같은 시각 타구장 경기는 LG가 SK에 4대2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고 넥센 역시 두산에 7대3으로 승리,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NC는 전날에 이어 kt에 승리하며 3연전을 싹쓸이했다. 한화는 롯데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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