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KBO의 살아있는 전설 이승엽(41·삼성라이온즈)이 리그 통산 최다 홈런과 최다 타점을 넘어 통산 최다 루타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승엽은 27일 현재 통산 3869루타를 기록 중이다. 최다 루타 1위 양준혁의 3879루타와 타이기록까지 10루타 차이다. 신기록까지는 11루타가 남았다.
1995년 4월 15일 LG트윈스와의 경기에 9회초 대타로 출장해 데뷔 첫 루타를 때려낸 이승엽은 이후 2000년 1500루타, 2002년 2000루타에 이어 이듬해 2003년 2500루타까지 모두 최연소·최소 경기로 달성했다.
이승엽은 1997년과 1999년에 이어 2002년(352루타)과 2003년(335루타)에도 300루타 이상을 기록했다. 300루타를 4시즌 이상 기록한 선수는 KBO에서 이승엽이 유일하다.
한편 이승엽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소속 팀 삼성이 부진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어 쓸쓸히 퇴장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가 흘러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