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경기남부권 첫 심장이식 수술 성공=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난 3월 12일 개원 이후 첫 심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식 환자는 한 달여간의 입원치료를 마친 뒤 지난 18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이번에 심장을 이식받은 서진호(32·남)씨는 타병원에서 특발성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치료를 받던 중 심부전이 악화돼 지난 1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심장이식팀으로 의뢰됐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심장이식팀은 운 좋게 한 달여만에 장기 기증자를 찾고 수술준비에 들어갔다. 흉부외과 이재진 교수를 필두로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관상동맥질환과 판막질환, 대동맥질환 등 각종 고난도 심혈관 질환의 수술을 해왔을 뿐 아니라 고위험 환자군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보였던 만큼 이번 이식수술에도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심장혈관센터 이재진 교수는 “서 씨는 수술 후 출혈이나 감염 및 거부반응 없이 비교적 잘 회복됐다”며 “하지만 수술 전부터 상태가 나빴던 신장기능의 회복이 더뎌 혈액 투석을 하며 경과 관찰을 진행했고, 마침내 혈액 투석 없이도 소변량이 유지되는 등 신장기능을 회복해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고 말했다.
이번 장기이식은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교수진뿐만 아니라 마취통증의학과, 신장내과, 감염내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교수진들과 중환자실, 약제팀, 영양팀, 사회사업팀 등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다학제간 토론과 협진을 통해 진행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 심장이식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
심장혈관센터 윤종찬 교수는 “심장이식은 비교적 치료성적이 좋고, 향후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수술이다”며 “심장이식 수술은 병원 전체의 시스템이 완벽해야 할 수 있는 만큼, 이식수술 만을 단순히 평가할 것이 아니라 전체 병원의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수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5월 ‘여성암 예방강좌=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에서는 5월 여성암 예방의 달을 맞아 한 달간 암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을 위한 암 교육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유방암 예방과 최신치료(5월10일 14시, 유방외과 김지영 교수) ▲부인암 예방과 최신치료(5월18일 15시, 산부인과 백지흠 교수) ▲여성갱년기 다루기(5월30일 11시, 산부인과 공태욱 교수) 강의를 통해 여성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최신 의학정보를 제공한다.
암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누구나 행사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강의가 사전예약제이고 신청자가 적은 경우 폐강될 수 있으니 반드시 사전 신청해야 한다.
◎중앙대병원, 국내 최초 3D프린팅 광대뼈 재건술 성공= 3D프린팅으로 제작된 바이오세라믹 소재의 인공광대뼈를 광대뼈 결손 환자에게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중앙대학교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이의룡․최영준 교수팀은 지난 27일, 광대뼈 결손으로 인해 재건 수술이 필요한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바이오세라믹(BGS-7) 소재를 이용한 3D 프린팅 환자맞춤형 인공 광대뼈 이식 재건 수술 임상시험을 실시해 그 유효성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의룡 교수팀은 바이오세라믹 소재를 활용해 FDM(Fused Deposition Modeling) 방식의 3D 프린팅 공정기술을 적용‧제작한 환자맞춤형 인공광대뼈를 환자의 결손된 광대뼈 부위에 이식함으로써 수술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뼈에 관한 질환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환자 자신의 뼈를 얻어 결손 부위에 이식하는 자가골 이식술이 표준 치료법이지만, 자가골 채취로 인한 해당 부위의 장애 및 불편감 등의 합병증 위험으로 인해 감소 추세에 있다.
중앙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이의룡 교수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는 3D 프린팅 공정기술을 적용한 개인 맞춤형 보형물이 개발되어 2차 가공없이 신속하게 이식이 가능하게 되었는데, 기존까지 개발된 3D 프린팅 기술은 원재료가 고가이고 뼈와 유합이 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어 왔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번에 개발된 바이오세라믹은 금속이나 고분자와 달리 몸속에서 이물 반응이 없고, 생체 활성 세라믹이 체내에 이식되었을 때, 표면에 뼈와 유사한 아파타이트 층을 형성해 뼈와 빠르고 강하게 결합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 자가골을 이식한 티타늄 케이지와 동등한 수준의 유합율을 보이고, 표면 반응에 의해 뼈와 결합해 골 결손 부위에 맞춤형으로 이식이 가능하다.
중앙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이의룡 교수는 “선천적 또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 및 교통사고, 레포츠 등의 사고로 인한 후천적 골조직의 손상은 2차적으로 타 기관의 손상을 야기할 수 있어 골조직을 대체할 인공 조직 및 치환술의 개발은 매우 중요하다”고 며 “이번 이식성공사례를 통해 기존 광대뼈 재건수술에 있어 부작용 및 합병증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심미성 향상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산복음병원, 장애인 건강증진 감사패 받아=의료법인 일산복음병원이 지난 21일 (사)고양시장애인연합회가 주관한 ‘제37회 고양시 장애인의날’ 기념행사에서 장애인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고양시장애인연합회는 21일 장애인 및 내빈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산문화광장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일산복음병원 손재상 이사장은 “더 큰 책임감과 배려로 지역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건강증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양시장애인연합회 이광식 회장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손잡고 함께 가는 사회를 앞당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장애인 여러분도 아무리 어렵고 힘들 때 일지라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마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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