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의 10연승을 저지했다.
KIA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1차전 경기에서 9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4연승을 이어가는 것과 동시에 단독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2위 NC와는 2.5경기차로 승수가 벌어졌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6⅔이닝 8피안타 7삼진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반면 NC 선발투수 장현식은 제구 난조로 1회도 매듭짓지 못한 채 강판됐다.
선취점은 NC가 냈다. NC는 1회초 선두타자 김성욱의 2루타와 모창민의 좌전 적시타로 1대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KIA가 1회 반격했다. 로저 버나디나와 이명기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2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김주찬과 최형우가 범타로 물러났으나 나지완의 볼넷. 이범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안치홍이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KIA가 3대1 앞서 나갔다.
KIA가 2회말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김선빈의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주찬의 적시타로 4대1로 점수를 벌렸다.
NC도 5회초 박광열의 2루타에 양현종의 폭투가 겹쳐 만들어진 무사 3루 찬스에서 이상호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았다.
KIA의 타선이 5회 폭발했다. 최형우와 나지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가 만들어졌다. 이범호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안치홍의 안타로 1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여기에 김민식과 김선빈의 적시타가 더해지며 3득점했다. 계속되는 2사 1,3루에서 버나디나의 좌익수 플라이까지 나오며 점수는 8대2까지 벌어졌다.
NC는 7회 1점을 만회하는 데 성공했지만 8회말 최형우가 적시타로 쐐기를 박으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편 같은 시각 타 구장 경기는 넥센이 한화에 13대2로 대승을 거뒀다. SK는 삼성을 꺾고 연패를 마무리했다. 두산은 롯데에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kt는 LG에 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mdc0504@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