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 측이 한껏 고무됐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내로 따라잡았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리얼미터가 CBS 노컷뉴스 의뢰로 30일 내놓은 여론조사에 따르면 홍 후보가 16.7%를 얻어 안 후보(20.9%)를 오차범위(5.0%포인트) 내로 추격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7∼29일 152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직전 조사(4월 24∼26일)보다 홍 후보는 3.7%포인트 상승했고, 안 후보는 1.9%포인트 하락했다. 양측의 상승·하락분을 더하면 며칠새 격차가 5.6%포인트나 좁혀진 셈이다.

특히 보수층 응답자의 지지율이 홍 후보가 46.8%로 2위인 안 후보(19.0%)를 압도했다. 60세 이상 응답자 지지율(36.0%)에서도 안 후보(29.8%)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대구·경북과 충청권에서도 문 후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는 홍 후보가 안 후보에 빼앗겼던 자신의 전통적 지지기반을 상당 부분 회복한 것으로 여겨지는 지표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이런 추세라면 다음 조사에선 안 후보를 역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홍 후보 측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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