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16년 투자유치 6조2072억원...전년대비 10% 증가

경북도, 2016년 투자유치 6조2072억원...전년대비 10% 증가

기사승인 2017-05-01 01:59:52

[쿠키뉴스 안동=최재용 기자] 경북도가 지난해 브렉시트(Brexit), 중국 성장 둔화, 국내 경기침체, 기업투자 위축 등의 악재 속에서도 6조2072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이는 2015년 5조6417억원 대비 10.0% 증가한 것이다. 

부분별 실적을 살펴보면 제조업 3조4632억원(55.8%), 복합관광서비스 1조2539억원(20.2%), 에너지 1조3111억원(21.1%), 기타 1790억원(2.9%) 등이다.

작년과 비교하면 복합리조트, 호텔, 연수원 등 복합관광서비스산업은 8.2%에서 20.2%로, 태양광,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은 10.6%에서 21.1%로 각각 증가했다.

도는 고용유발 효과가 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분야의 투자 유치에 중점을 둔 결과로 분석했다.

특히 LG전자 5272억원(태양광 모듈), LG디스플레이 4500억원(플렉서블 OLED), 코오롱 인더스트리 1256억원(투명폴리아미드), GS E&R 6000억원(풍력발전), 태영그룹 1조200억원(복합관광 리조트) 등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도는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외국인 투자유치분야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또 2016년도 산업부 지방투자촉진보조금지원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사업에 국비보조금 5% 가산지원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도는 올해 스마트 기기, 미래 자동차, 신소재, 바이오, 백신 등 신성장동력산업 분야의 투자유치에 힘쓸 예정이다.

지난 3월까지 2조1522억원을 유치했으며, 연말까지 7조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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