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때문에…오승환, 3점 홈런 허용하며 패전

실책 때문에…오승환, 3점 홈런 허용하며 패전

기사승인 2017-05-02 12:33:28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4)이 3점 홈런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오승환은 2일(한국시각)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등판해 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3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이틀 간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양 팀이 4대4로 팽팽히 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9회를 12구 피안타 1개로 깔끔히 틀어막은 오승환은 10회에도 투구를 펼쳤다. 

선두타자 에르난 페레즈가 2루수 콜튼 웡의 악송구로 출루하면서 불운이 시작됐다. 후속 타자 조나단 비야르를 희생번트로, 에릭 테임즈를 고의 사구로 내보낸 오승환은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오승환은 3번 도밍고 산타나를 85마일짜리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하며 숨통을 돌리는 듯했으나 5번 트레비스 쇼에게 슬라이더를 통타당하며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실책으로 비롯된 실점이므로 자책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오승환은 곧바로 미겔 소콜로비치로 교체됐다. 

세인트루이스는 10회말 제드 저코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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