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트렌드] 어린이날 선물, 20대 이모·삼촌에게도 '인기'

[쿡 트렌드] 어린이날 선물, 20대 이모·삼촌에게도 '인기'

어버이날 선물은 어머니에게, 객단가는 아버지 선물이 높아

기사승인 2017-07-17 18:38:51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조카에게 어린이날 선물을 하는 20대 이모 또는 삼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K몰이 지난해 4월말부터 5월초까지 약 2주간(4월18일~5월1일) 분석한 어린이날 선물 주요 상품군 객단가에 따르면, 유아의류 카테고리와 장난감/교육완구 카테고리 모두에서 20대 객단가가 가장 높았다. 

2015년에는 각각 50대와 30대에 밀려 2위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객단가 1위에 올라선 것. 지난해 20대의 유아의류 카테고리 객단가는 3만원, 장난감/교육완구 카테고리 객단가는 5만원이었다. 2위 연령대와는 약 1만원까지 차이를 보였다.

AK몰 관계자는 “한 명의 아이를 위해 부모와 조부모 외에도 이모, 삼촌 등까지 총 8명의 지갑이 열린다는 의미의 신조어 ‘에잇포켓(eight pocket)’이 생겨날 정도로 어린이날 선물 구매 연령대가 매우 넓게 확장됐다”면서 “그 중 ‘조카 바보’로도 불리는 20대들이 선물 구매에 지출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고객들은 어버이날 선물을 고를 때 어머니보다 아버지 선물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K몰이 지난해 4월말부터 5월초까지 약 2주간(4월18일~5월1일) 어버이날 선물 주요 상품군의 1인당 평균구매액(객단가)를 분석한 결과, 남성용 선물 객단가가 더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간 동안 남성의류 객단가는 7만원, 여성의류 객단가는 6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류 객단가는 전년 동기대비 11% 감소한 반면, 남성의류 객단가는 전년 동기대비 3% 신장했다.

컴포트화 등 어버이날 선물구매가 많은 신발의 경우에도 남성화 객단가는 10만원, 여성화 객단가는 8만원으로 약 2만원 가량 차이를 보였으며, 남성용 화장품 객단가는 6만원, 여성화장품 객단가는 5만원이었다.

백화점에서는 더욱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5월 1주차(5월2일~8일) AK플라자의 어버이날 선물 주요 상품군 매출은 여성의류, 남성의류, 명품잡화 순으로 높았다.

객단가 기준으로는 남성의류, 명품잡화, 여성의류 순으로 남성의류가 가장 높았다. 남성의류 객단가는 22만원으로 여성의류 객단가(16만원)보다 약 6만원 높았고, 명품잡화 중 여성 선물로 많이 구매하는 화장품 객단가(17만원)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AK몰은 황금연휴 기간에도 가정의 달 선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앤픽(&PICK)’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5월8일까지 앤픽 서비스 제품을 주문하면 AK플라자 구로본점, 수원AK타운점, 분당점, 평택점 등 4개 점에서 배송 걱정 없이 바로 수령이 가능하다. 오후 5시 이전 주문의 경우 당일 수령할 수 있으며, 매장에서 바로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하다. 

어버이날을 맞아 AK플라자 구로본점은 5월14일까지 바이네르 효도화를 30% 할인 판매한다. 수원AK타운점은 5월6일부터 11일까지 구두∙핸드백∙란제리 특가 대전을 열어 앤클라인 핸드백을 5만원에, 비너스 속옷세트를 3만9000원부터 판매한다. 분당점은 5월9일까지 금강제화, 브루노말리 등 슈즈를 20% 할인한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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