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8회’ KIA, 서동욱 역전 2점 홈런 힘입어 롯데전 스윕

‘약속의 8회’ KIA, 서동욱 역전 2점 홈런 힘입어 롯데전 스윕

‘약속의 8회’ KIA, 서동욱 역전 홈런에 롯데전 스윕

기사승인 2017-05-08 07:57:28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KIA가 롯데와의 3연전을 전부 쓸어 담았다.

KIA 타이거즈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3차전에서 5대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반면 롯데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는 6이닝 12피안타 2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선발투수 박진형이 5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수비진의 실책 속에 구원진이 무너지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3번 타순에 배치된 이대호가 5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부활한 것이 위안이었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1회 2사 1,3루 찬스를 놓친 롯데는 3회 1사 상황에서 나온 손아섭의 2루타에 이은 이대호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최준석과 강민호가 각각 볼넷과 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김문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5회 KIA가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서동욱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김민식의 내야 땅볼, 김선빈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 기회에서 로저 버나디나가 3루 땅볼 타구를 쳐냈으나 이를 3루수 김동한이 매끄럽게 포구하지 못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곧바로 응수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가 헥터 노에시의 초구를 받아쳐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탄력을 받은 롯데는 후속타자 최준석과 강민호의 연속 안타와 김문호의 사구로 무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문규현과 김동한이 각각 병살타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고개를 떨궜다.

그러자 KIA는 6회초 최형우의 2루타와 서동욱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롯데가 6회 1사 후 손아섭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나경민과 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최준석이 병살타를 때려내며 더 달아나지 못했다. 결국 8회 실책으로 안치홍을 출루 시킨 뒤 이범호와 서동욱에게 각각 동점 2루타와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한편 같은 시각 열린 타 구장 경기는 kt와 NC가 각각 한화와 삼성에게 10점 차 대승을 거뒀다. LG는 전날에 이어 두산에 승리하며 3연전을 전부 쓸어담았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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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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