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2일 병원 3층 마리아홀에서 제2대 김준식 병원장 이임식 및 제3대 김영인 병원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임 김준식 병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3년간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양적·질적으로 큰 성장을 보였다”면서 “이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노고로 만들어진 것이며, 앞으로도 화합과 소통을 바탕으로 일치단결해 우리의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식 병원장은 제1대 천명훈 병원장에 이어 2014년 9월 1일부터 2017년 4월 30일까지 국제성모병원 제2대 병원장을 맡아왔다. 김준식 전임 병원장은 앞으로 가톨릭관동대학교 특임 부총장을 맡아 후학 양성에 매진하게 된다.
제3대 김영인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꿈을 펼칠 수 있게 이 자리에 서게 해주신 박문서 의료부원장 신부님과 그 동안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기틀을 마련해주신 김준식 병원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교직원 분들을 위해 병원장으로서 우리의 꿈을 위해 솔선수범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인 병원장은 “환자들에게 신뢰받고 세계 최고의 의료기술을 가진 병원, R&D 중심의 연구중심병원, 훌륭한 의료인을 양성하는 명실상부한 의료교육기관, 첨단의료를 바탕으로 한 의료 선교의 활성화, 직원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영인 병원장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성모병원 신경과에 근무하면서 가톨릭중앙의료원 내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또한 가톨릭중앙의료원의 JCI 연구위원회 초대위원장으로서 서울성모병원이 JCI 인증을 받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2012년에는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장을 역임했다.
◎미시건주립대, 신준식 이사장에게 명예 박사학위 수여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이사장이 한의학 국제교류와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대학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각) 자생의료재단은 미시간주 이스트렌싱에서 열린 미시건주립대학교(Michigan State University) 2017년 봄 학기 학위 수여식에서 재단 신준식 이사장이 한국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명예 박사학위(honorary doctor of science degree)를 수여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신 이사장은 국내 비수술 척추관절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자생한방병원의 설립자로 한방 비수술 척추치료법의 세계화 및 연구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2012년부터 신 이사장은 미시건주립대의 초청을 받아 정골의학의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한의학 강의를 실시해 오고 있다. 2015년에는 한방치료법이 미국정골의학협회 보수교육 과목으로 지정되면서 미국 의료진 200여명을 상대로 동작침법 등을 강의하는 등 한방 치료법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그는 또 자생척추관절연구소 설립을 통해 ‘Pain’, ‘Spine’ 등 국제 유수 의학저널에 추간판 탈출증에 관한 주요 연구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한의학의 연구발전에 기여했다.
미시건주립대학교 루 애나 K. 사이몬(Lou Anna K. Simon) 총장은 공식 학위수여식에서 “신준식 박사가 이루어 온 비수술 척추 치료 분야의 놀라운 학문적 성과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인류 건강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이번 명예 박사학위 수여는 우리 미시건주립대 학생들에게도 좋은 귀감과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내 추나요법 급여화 시범사업 돌입에 맞춰 미국 의학계가 추나요법 임상 및 공동연구에 대한 국제협력을 제안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시카고에서 미국정골의사협회와 대한척추신경추나의학회, 자생의료재단이 국제 학술 교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교육 및 연구, 학술 정보 교류 ▲임상 팰로우(clinical fellows) 교류 ▲교육 및 연구를 위한 공동 연구 ▲정골의사-한의사 간 상호 진료 협력 등을 향후 단계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미국 정골의학계를 선도하는 명문 미시건주립대학교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 받게 돼 영광이다”며 “최근 침 치료나 추나요법과 같은 우리 한방 치료법에 대해 미국 의학계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이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성모병원 황희진 교수, 마르퀴즈 후즈 후 평생공로상 수상=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황희진 교수(사진)가 최근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의 ‘2017 알버트 넬슨 평생공로상(Albert Nelson Marquis Lifetime Achievement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황 교수가 노인의학 분야 핵심 토픽인 근감소증(sarcopenia)과 대사증후군(고혈압, 당뇨병, 고중성지방혈증, 저HDL콜레스테롤혈증, 복부비만), 그리고 지방간 관련 20여 편의 SCI(E)급 논문들을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발표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마르퀴즈 후즈 후는 1899년부터 매년 과학과 공학, 예술,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훌륭한 업적을 이룬 인물이나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 인명사전을 발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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