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고소현 어린이, 명지병원 홍보대사 위촉=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국제무대에서 극찬 받고 있는 고소현 양(11세)이 같은 또래의 환아들을 위로하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어린이 홍보대사’가 됐다.
서남의대 명지병원은 지난 10일 바이올리니스트 고소현 양을 명지병원 ‘어린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고소현 양은 명지병원의 초대 어린이 홍보대사로서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건강증진과 예술치유를 통한 사랑을 베푸는 후원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명지병원에서 개최하는 콘서트와 예술치유 페스티벌 등을 비롯해 환우를 위한 다양한 연주 무대에 서게 될 예정이다.
고소현 양은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금난새 오케스트라 최연소 단원으로 발탁됐으며, 만 6세에 국내 콩쿠르를 섭렵했다. 2014년 오리지널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연주자로 선정되어, 오스트리아 모차르테움에서의 연주가 3일간 유럽 전역에 방송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6년 세계적인 거장 핀커스 주커만과 협연한 후, 주커만으로부터 “불가사의한 재능을 가진, 기적과 같은 아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다수의 음악콩쿨 입상 경력과 예술의전당을 비롯한 국내 유명 콘서트홀에서 세종솔로이스츠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유라시안필하모닉 등 유명 오케스트라와 다수의 협연과 초청 연주를 가진바 있다.
한편, 고소현 양은 10일 오후 명지병원 1층 상상스테이지에서 사라사테 카르멘 판타지 등으로 특별 연주 무대를 선보였다
◎고대안암병원, 헬스케어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 구현= 고대 안암병원이 국내 병원 최초 헬스케어 분야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클라우드 서비스가 도입되면 환자의 의료 기록 데이터를 클라우드를 통해 수집하고, 그 데이터를 이용해 실시간 분석해 빠르고 정확한 진단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개개인의 스마트기기를 통해 질병예방, 식습관관리, 운동법 등의 맞춤형 관리 서비스(After Care)도 가능하다.
이번에 구축한 ‘고대 안암 헬스클라우드(KUMC Health Cloud)’는 ‘파스-타(PaaS-TA)라는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이 적용됐다. 파스-타는 미래 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도하여 고대 안암병원과 ㈜크로센트가 공동개발한 헬스케어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특히, 오픈 소스 기반 개방형으로 특정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는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클라우드는 의료의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과 관리’로 바뀌면서 대두되는 대표적인 ICT 융복합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다. 온라인의 가상공간에서 공유된 서비스나 저장공간을 통해 저장하고 연산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그 동안 의료업계가 고민해 오던 비용절감과 서비스 품질 개선,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방안등을 클라우드 컴퓨팅이 모두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대 안암병원 이상헌 연구부원장은 “국내 병원중에서 IaaS, PaaS, SaaS를 모두 구현한 최초의 사례로, 국내 모든 병원에 헬스케어 클라우드 구현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하고 향후 빅데이터, IoT를 접목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최신 심혈관조영촬영기 도입=건양대병원이 최신 심혈관조영촬영장치인 필립스사의 ‘알루라 클래러티(Allura Clarity)를 도입해 본격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알루라클래러티는 심장혈관의 이상 유무를 조영진단하고 혈관시술에 사용되는 장비로, 기존 장비보다 방사선량을 줄였으며 3D영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치료과정을 다양한 각도로 확인해 최선의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 심장혈관 뿐 아니라 다양한 부위의 혈관중재 시술이 가능하고, 작은 병변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또 심장의 입체적인 구조를 보다 빨리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에코네비게이터 기능도 탑재돼있다.
건양대병원 배장호 심장혈관센터장은 “새로운 혈관조영촬영기 도입으로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시술이 가능해졌으며, 정확한 영상획득으로 촌각을 다투는 심장질환 치료에 있어 더욱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연간 3만 5천명의 외래환자를 진료하면서 매년 1,500례 이상의 관상동맥조영술과 6,000건에 이르는 심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기존 쇄골 골절 환자를 위한 수술적 치료법으로 금속판 고정술이 있으나, 실제 쇄골의 골절편과 맞는 금속판을 찾는 것이 어려웠다. 또 수술 부위 접근을 위해 절개한 부위가 넓어 수술 후 흉터가 크게 남는 문제점이 있었다.
노 교수가 특허받은 ‘3차원 프린팅 모델 제작방법’은 수술 전에 환자의 쇄골 길이를 측정해, 해부학적 구조에 적합하도록 각도 측정 후 금속판을 선택함으로써 수술 전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쇄골 골절 환자 수술 시간은 단축되고, 골절부위를 노출하지 않은 상태에서 작은 피부 절개창만으로 수술한다. 따라서 환자의 심리적 육체적 고통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도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노 교수는 “맞춤형 3차원 모델을 제작함으로써 쇄골 골절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앞으로도 3차원 프린팅 등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환자의 편의를 제고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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