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APEX] AF 블루, 짠물수비로 X6에 3대0 완승…B조 단독1위

[오버워치 APEX] AF 블루, 짠물수비로 X6에 3대0 완승…B조 단독1위

기사승인 2017-05-12 20:13:04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가 완벽한 수비를 선보이며 X6에 완승을 거뒀다. 오늘 승리로 아프리카 블루는 B조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는 12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오버워치 HO6 APEX 시즌3 조별리그 B조 3경기에서 X6 게이밍을 3대0으로 꺾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경기운영이 빛나는 한 판이었다.

1세트(오아시스): 아프리카 블루, 한 수 위의 교전 능력 선보이며 승리

오아시스에서 양 팀이 탐색전을 시작했다. X6는 초장부터 ‘갓스비’ 김경보와 ‘베베’ 윤희창의 파르시 조합을 꺼내들었다. 허나 아프리카 블루가 초반 전투에서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 거점을 선장악했다. 서너 차례의 난전과 거점 점령이 오고갔다. 이어지는 추가시간, 아프리카 블루가 ‘아르한’ 정원협의 겐지가 팽팽하던 분위기를 깼다. 그의 활약에 힘입은 아프리카 블루가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에는 ‘레크리’ 정택현이 솜브라를 픽한 아프리카 블루가 다시 한 번 거점을 먼저 점령했다. X6는 ‘갓스비’ 김경보의 맥크리와 ‘타임보이’ 김원태의 로드호그로 맞섰으나 결과가 여의치 않았다. X6는 지속적으로 진입을 노렸으나 한 번 거점에 제대로 자리 잡은 아프리카 블루는 견고한 수비진형을 유지했다. X6는 결국 거점을 1%도 획득하지 못하며 2라운드까지 헌납, 그대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헐리우드): 아프리카 블루, 토르비욘·오리사·솔져 동시 기용해 A완막으로 승리

화물 호위 전장인 헐리우드에서 다음 세트가 이어졌다. X6가 선공을 맡았다. 수비를 담당한 아프리카 블루는 토르비욘·오리사·솔져로 방어 체계를 꾸렸다. X6가 쉴 새 없이 거점을 때려댔지만 아프리카 블루의 그물망은 생각 이상으로 촘촘했다. 결국 아프리카 블루는 적에게 A거점의 50%정도만을 내주며 기어코 A완막에 성공했다.

아프리카 블루는 공수교대가 된 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나갔다. 특히 ‘아르한’ 정원협의 겐지가 이름값을 제대로 해냈다. 기세가 등등해진 아프리카 블루는 한 수 위의 대규모 교전 능력을 믿고 용감하게 X6에게 달려들었고, 곧 대승을 거뒀다. 이어 X6의 병력들이 저항하지 못하고 하나 둘 쓰러지자 아프리카 블루는 손쉽게 A거점을 차지, 2승째를 챙겼다.

3세트(아누비스 신전): 아프리카 블루, B거점에서 다시 완벽한 수비력 뽐내며 승리

X6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가운데 시작된 3세트, 아누비스 신전에서 양 팀이 마주했다. 다시 한 번 선공을 택한 X6는 ‘갓스비’ 김경보의 위도우 메이커와 ‘타임보이’ 김원태의 트레이서를 앞세워 A거점을 강하게 압박했다.

미련 없이 A를 내준 아프리카 블루였지만 B에서는 달랐다. 1·2세트와 마찬가지로 숨 막히는 수비력을 선보이며 X6의 흐름을 끊었다. ‘레크리’ 정택현이 다시 솜브라를 선택해 X6의 이니시에이팅을 미연에 방지했다. ‘동현’ 배동현의 디바도 적의 주요 영웅들을 잘 끊어냈다. X6는 끝내 이들의 B거점을 뚫지 못했다. 김경보의 솔저가 분전했지만 3분의1을 장악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공격 턴을 맞은 아프리카 블루는 겐지·트레이서 조합으로 A거점 진입을 시도했다. 두세 차례 공격을 통해 A거점을 획득한 아프리카 블루는 적에게 한 숨 돌릴 틈도 주지 않고 B거점으로 직진했다. X6는 ‘베베’ 윤희창이 솜브라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아프리카 블루의 궁극기 보유 상황이 더 좋았다. 이어지는 대규모 교전에서 낙승을 거둔 이들은 결국 B거점을 완벽히 장악, 3세트까지 깔끔하게 따내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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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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