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20조 건보료 흑자, 수가인상에 투자해야”

의협, “20조 건보료 흑자, 수가인상에 투자해야”

기사승인 2017-05-17 18:24:55


[쿠키뉴스=전미옥 기자] 최근 의약단체와 건강보험공단과 수가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의사단체가 수가 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20조원이 넘는 막대한 흑자 재정을 운영하는 건강보험공단이 보험 재정의 일부를 일자리 창출에 투자하는 것은 국민과 상생하는 출발점”이라며 새 정부의 주요 공약인 ‘일자리 창출’과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협은 이번 수가 계약에 대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계약인 만큼, 새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한 기조와 향후 정부 시책의 방향성을 가늠하게 되는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의협은 ”보건의료 인력이 많이 필요한 의원, 병원 등 의료기관의 수가인상은 보건의료 인력에 대한 적절한 인건비 보상 및 처우 개선과 같은 근로환경개선을 통해 환자의 안전과 국민건강증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건강보험 누적흑자를 의료기관 수가인상에 투여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의협은 “금번 수가계약은 예년과 같이 진료비 가격을 정하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 의료기관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에 기여하고, 보건의료체계의 기틀을 다지는 마중물의 역할을 하는데 있다”며 “새로운 정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그 의지와 지원을 다하여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