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주월드컵경기장 이다니엘 기자] 칼 같은 비디오 판독 시스템(Video Assistant Referees·VAR)이 이승우의 환상적인 플레이에 이은 조영욱의 골을 무산시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대표팀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인 기니전이 열렸다.
VAR이 빛을 발한 건 전반 추가시간에서다. 좌측에서 조영욱에게 공을 받은 이승우가 감각적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조영욱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조영욱이 간결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골이 터진 뒤 곧장 기니 선수들이 주심에게 달려가 항의했다. 이승우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골 에어리어를 벗어났다는 거다.
곧장 비디오 판독이 시작됐고, 확인 결과 이승우의 드리블이 라인을 벗어났다는 결과가 통보됐다. 그렇게 이승우와 조영욱의 환상적인 골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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