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박병호(31)가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빅리그행에 성큼 다가섰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 A 로체스터 레드윙스 박병호는 22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 주 무식의 PNC 필드에서 열린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가 이날 기록한 홈런은 시즌 3호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박병호는 1대3으로 뒤진 3회초 2사 2루에서 상대 우투수 에릭 루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로체스터는 후속 타자 토미 필드의 백투백 홈런으로 역전했다.
2회초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박병호는 6회초에는 3루수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다. 8회초 볼넷을 얻어 출루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연장 11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국 로체스터는 연장 11회말 상대 스퀴즈 번트에 실점하며 4대5로 패했다.
한편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는 8회 대타로 출전했으나 외야 플라이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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