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신사옥 새로운 도약의 전초기지"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신사옥 새로운 도약의 전초기지"

기사승인 2017-05-23 05:00:00

[쿠키뉴스=이훈 기자] “신사옥을 새로운 도약의 전초기지로 삼고 다가올 10년을 힘차게 맞이하겠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22일 신사옥 준공식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의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에어부산은 500억원 이상의 금액을 들여 1년 9개월만에 사옥을 완공됐다. 김해공항 인근인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에 건립된 에어부산 신사옥은 대지면적 3394㎡, 연면적 1만 8302㎡이다.

지하 2층, 지상 9층의 본관과 지상 4층의 캐빈동 별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신사옥 내 자체 훈련시설도 마련했다. A320-200 MOCK-UP, 도어 트레이너(Door Trainer), 비상탈출 슬라이드는 물론 응급처치 훈련실, 화재 진압실, 비상장비실 등이 갖춰져 있다

한 사장은 "에어부산의 사옥 준공은 창립 10년 만의 사옥 건립이라는 상징성뿐 아니라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의 자체 훈련시설을 완비한 사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올해 경영 성적에 대해 "매출은 처음으로 5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한 37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의 경영전략에 대해서 “안전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차별화시키는 방향으로 기본을 잘하면 중장기적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어부산의 경영키워드는 안전과 서비스”라며  “저희 항공기 좌석간 거리가 31~32인치로 타사 28~29인치보다 넓다. 타사처럼 좌석간 거리를 줄이면 12석을 더 채울 수 있지만 승객들의 편리한 여행을 위해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객 편의를 위해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의 다른 LCC인 에어서울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도 검토 중이다.

한 사장은 “에어서울이 노선 운영이 안정화되면 코드쉐어(공동운항) 등을 검토해 시너지를 낼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상장 여부에 대해 한 사장은 “에어부산의 상장 문제에 대해 검토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특정한 시기를 정해지지 않았다”며 “주주들의 의견을 듣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 사장은 한화가 참여한 케이어에항공에 대한 정부의 사업 면허 부여 가능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한 사장은 “국내 LCC시장이 아직 건강하지 않다”면서도 “정부의 판단”이라며 선을 그었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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