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선제골’ 한국, 아르헨티나전 전반 2대0으로 매듭

‘이승우 선제골’ 한국, 아르헨티나전 전반 2대0으로 매듭

기사승인 2017-05-23 20:47:53

[쿠키뉴스=전주월드컵경기장 이다니엘 기자] 이승우가 아르헨티나전에서도 해결사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대표팀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전에서 전반을 2대0으로 끝냈다. 이승우의 환상적인 돌파로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백승호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초반 아르헨티나가 날렵한 드리블을 앞세워 한국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마르티네스의 공백만 절감하며 좋은 슈팅 찬스를 만들진 못했다.

오히려 한국의 이승우가 한 방 역습으로 골을 만들었다. 전반 18분 좌측 중앙라인부터 볼을 몰기 시작한 이승우는 수비수를 1명 제친 뒤 골 에어리어 안쪽까지 치고 들어가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완성했다.

이후 미들진에서 치열한 공 점유 싸움이 이어졌다. 간간히 아르헨티나가 한국진영에서 볼을 돌렸지만 골 에어리어 안쪽까지 파고들진 못했다.

전반 42분에 한국의 추가골이 나왔다. 공격 과정에서 골키퍼 차징으로 얻은 패널티킥을 백승호가 침착하게 성공시킨 것.

이후 아르헨티나는 잦은 실수를 연발하며 흔들렸다. 한국은 침착하게 공 점유율을 높이며 상대를 요리했고, 전반을 2대0으로 마쳤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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