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오승환, 탈삼진 쇼 펼치며 1⅓이닝 무실점

‘부상 복귀’ 오승환, 탈삼진 쇼 펼치며 1⅓이닝 무실점

‘부상 복귀’ 오승환, 탈삼진 쇼 펼치며 1⅓이닝 무실점

기사승인 2017-05-24 15:36:38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5)이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1대1로 맞선 11회말 2사 1루에 등판해 1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틀어막았다. 평균자책점은 3.32에서 3.13으로 떨어졌다. 

손가락 물집 부상으로 나흘만에 등판했지만 여전히 구위는 상당했다. 

코리 시거를 상대로 폭투를 범해 2루 진루를 허용한 오승환은 야디에르 몰리나의 2루 견제구 실책으로 2사 1,3루에 몰렸다. 야스마니 그랜달의 타석에서 시거가 도루로 2루까지 진출하면서 주자는 2사 2,3루가 됐다. 하지만 오승환은 그랜달을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12회에는 오승환의 본격적인 탈삼진 쇼가 시작됐다. 오승환은 다저스 4번 타자 코디 벨린저를 빠른 공으로 윽박지르며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애드리안 곤살레스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크리스 타일러에게도 헛스윙 삼진을 뽑아냈다. 

오승환은 13회말 타석에서 그렉 가르시아로 교체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의 호투에도 다저스에 끝내기 2루타를 허용하며 1대2로 패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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