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자유한국당이 사드 추가 반입에 관련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자유한국당과 달리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30일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진상조사 지시와 관련한 논평에서 "최근 불거진 청와대발(發) 인사 참사 책임을 면피하고 오늘 지명한 장관 후보자들을 무사 통과시키기 위한 국면전환용 인사청문회 방패카드가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드 발사대 4대는 이미 지난달 말 반입 사실과 장비 영상까지 국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 있는데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면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며 “4대강 정책감사 지시와 마찬가지로 전 정부 정책 뒤집기를 위한 명분 쌓기가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만 3번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무모한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안보 위협을 최소화하고 정책적 혼선을 방지하는 한편, 한미 동맹을 위협하지 않는 선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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