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삼성 ‘큐베’ 이성진 “부담 없이 임한 게 더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롤챔스] 삼성 ‘큐베’ 이성진 “부담 없이 임한 게 더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기사승인 2017-05-31 23:03:58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부담 없이 임한 게 더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삼성 갤럭시의 탑 라이너 ‘큐베’ 이성진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삼성 갤럭시는 31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1주차 경기에서 SK텔레콤 T1에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뒀다.

마이크를 잡은 이성진은 “오히려 첫 상대가 SKT여서 더 부담이 없었다”며 “가벼운 마인드로 임했더니 부담이 없어 더 좋게 작용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오늘 2세트에 카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팀이 AD 캐릭을 요구했었다”고 밝히며 “럼블 상대로도 쓸 만하고, 내가 잘 다루는 챔프여서 골랐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 중반에 날렵하게 움직이며 영향력을 행사하면 상대가 까다롭게 느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카밀의 라인전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확실히 많이 약해지긴 헀지만, 상대 챔피언도 라인전이 약하다면 똑같은 조건”이라며 “상대 픽을 보고 뽑으면 괜찮은 픽”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성진은 1세트에도 주류픽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클레드를 골랐다. 이성진은 “1세트 역시 정글러와 미드 라이너가 AP를 선택해 내가 AD 챔피언을 했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또 “팀에 이니시에이팅 수단이 모자라 보여서 궁극기를 통한 강제 이니시에이팅이 가능한 클레드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늘 삼성은 새로 바뀐 협곡의 전령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승리했다. 이성진은 새로운 협곡의 전령에 대해 “스타일이 완전히 바뀌었다. 예전 전령이 스플릿 푸셔에게 도움을 줬던 반면 이번 전령은 스노우볼을 굴리기에 좋다”며 “상대 인원 배치에 따라 한 라인이 빌 때 포탑 하나를 철거하는 방향으로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성진은 다음 상대인 락스 타이거즈와 관해서 “락스도 잘 할 거라 생각한다”며 “SKT를 이겼다고 방심하지 않겠다. 열심히 연습해서 실수 없이 이기고 싶다”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달했다.

아울러 “지난 스프링 스플릿에는 후반부에 부진했다”며 “이번 서머 스플릿은 처음부터 끝까지 잘하고 싶다. 나도 오기가 생긴 것 같고, 팀원들도 칼을 갈았다”고 밝혔다.

오늘 ‘하루’ 강민승이 아닌 ‘앰비션’ 강찬용과 합을 맞춘 것에 대해서는 “두 선수가 스타일이 다르다. 강민승은 공격적이고 초반에 스노우볼을 굴리는 타입이지만 강찬용은 천천히 운영으로 맞춰나가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찬용이 형이 나와서 운영이 더 잘됐던 것 같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이성진은 끝으로 “우리 팀 모두 지금보다 더 잘했으면 좋겠다”면서 “팬 여러분께도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이런 모습 계속 보여드릴 테니 지속적으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고 얘기한 뒤 인터뷰장을 떠났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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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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