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부터 동점과 역전 견인까지… 냉온탕 오간 추신수

실책부터 동점과 역전 견인까지… 냉온탕 오간 추신수

기사승인 2017-06-01 13:48:15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5)가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실점의 빌미가 된 수비실책을 범했지만 팀의 동점과 역전에 관여하며 활약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템파베이 레이스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초구를 쳐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 수비 때는 로건 모리슨의 우익수 앞 안타 때 타구를 뒤로 흘리는 실책을 범했다. 설상가상 스티븐 수자의 투런포가 터지며 실점의 빌미가 됐다. 

3회말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2대3으로 뒤진 5회초 1사 1루에서 안타를 쳐내며 1루주자 나폴리를 3루로 진루시켰다.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텍사스는 동점을 만들었다. 

3대3으로 맞선 7회말 1사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피트 코즈마를 아웃시켰다. 하지만 아쉬움도 잠시 빠른 발을 이용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곧바로 앤드루스의 2루타가 터지며 추신수는 역전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텍사스 맷 부시가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9회 2사 이후 동점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고 결국 10회 대량 실점하며 텍사스가 5대7로 패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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