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쇠’ 마정길, 은퇴하고 코치로 야구인생 2막 연다

‘마당쇠’ 마정길, 은퇴하고 코치로 야구인생 2막 연다

기사승인 2017-06-01 16:46:54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넥센 베테랑 투수 마정길(38)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넥센 히어로즈는 1일 마정길이 은퇴하고 불펜코치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마정길은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부터 불펜코치로 나선다.

넥센은 마정길을 불펜코치로 선임한 것에 대해 “500경기 이상 출전할 만큼 많은 경험을 쌓았고 지금까지 보여준 책임감과 성실한 모습, 희생정신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마정길은 청주기계공고와 단국대를 졸업해 2002년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2010년 마일영과 1대1 트레이드로 넥센 유니폼을 입고 현재까지 마당쇠 역할을 다했다. 

통산 575경기 등판해 26승21패 60홀드 14세이브 평균자책점 4.25의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7경기 평균자책점 10.45를 기록했다. 

마정길은 구단을 통해 “16년간 몸담았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시점이 왔다. 지금까지 현역으로 뛸 수 있게 도움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역할만 바뀌었을 뿐 계속해서 선수들과 함께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축복이라 생각한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부터는 좋은 코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내가 경험하고 배웠던 것들을 후배 선수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