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 끝내기’ 최하위 삼성, 선두 KIA 연이틀 격파

‘박해민 끝내기’ 최하위 삼성, 선두 KIA 연이틀 격파

‘박해민 끝내기’ 최하위 삼성, 선두 KIA 연이틀 격파

기사승인 2017-06-03 21:28:39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최하위 삼성이 선두 KIA에 2연승을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박해민의 끝내기 안타로 6대5 역전승을 거뒀다. 249일만의 4연승.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3회 김민식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삼성 포수 권정웅의 3루 송구 실책이 나오며 김민식이 홈 베이스를 밟았다. 4회 2사 만루 상황에서도 김민식의 우전 안타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삼성도 반격했다. 4회말 조동찬이 2루타를 때려냈고 김헌곤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김상수가 희생 플라이를 때려내 1점을 만회했다.

KIA가 5회 추가점을 냈다. 나지완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 3대1로 달아났다. 상대 수비 실책과 안치홍·김선빈의 연속 안타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서동욱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폭투까지 겹쳐 2점을 더 보탰다. 

하지만 6월 삼성은 끈질겼다. 5회 구자욱의 투런 홈런과 7회 배영섭의 솔로포로 4대5까지 바짝 추격했다. 결국 8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정병곤이 KIA 김윤동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9회 2사 1,2루 기회를 놓친 삼성은 연장 10회 1사 1,2루에서 박해민이 임창용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날에는 kt가 롯데에 전날에 이어 대승을 거뒀고 SK는 외인 타자 로맥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한화에 5대2로 승리했다. 넥센도 두산에 8대5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LG와 팽팽한 투수전 끝에 4대3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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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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